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6월 3주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표)6월 3주차 종합평가 결과
◆신규 발생 3월 3주 이후 최근 13주간 지속 감소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최근 13주간 지속 감소했다.
6월 3주(6.12.~6.18.) 주간 확진자 수는 5만 2,435명, 주간 일평균 7,491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18.4%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6으로 12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다.
20-29세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발생률(23.3명)을 보이고, 전체 발생 중 비중은 20-29세(20.7%), 30-39세(15.4%), 40-49세(14.5%)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줄었지만 발생 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전주 대비 32.7% 감소
6월 3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 대비 19.4% 감소했고, 사망자는 76명으로 전주 대비 32.7% 감소했다.
6월 17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47.3명(치명률 0.13%)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681.8명(치명률 2.69%)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51.5명(치명률 0.64%), 60대는 40.4명(치명률 0.16%)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
6월 3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8%(6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80대 이상이 50.0%(38명), 70대가 22.4%(17명), 60대가 18.4%(14명)이었다.
▲접종력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46.4%(3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기저질환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 폐암·간암·위암 등 악성신생물이 많은 상황이다.
(표)주간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 10% 이하 3주 연속 유지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0% 이하를 3주 연속 유지하며 의료대응역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상황이다.
유행 수준을 고려해 확보병상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가운데 중환자와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향후 유행상황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하반기 예방접종으로 안전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활동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손씻기,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준수해야 하는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