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주 코로나19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지난주에 이어 중간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확진자 발생 및 감염재생산지수의 3주 연속 증가세, ▲해외유입 확진자 수 증가세, ▲국내감염 BA.5형 변이 검출률 47.2% 인한 확진자 발생 증가 지속 등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표)7월 2주차 종합평가 결과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6월4주 이후 지속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6월4주 이후 지속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 1.58
7월 2주(7.10.~7.16.) 주간 확진자 수는 23만 58명, 주간 일평균 3만 2,865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105.6%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1.58로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일평균 발생률 증가
전주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다.
10-19세(113.6명), 20-29세(94.7명), 0-9세(77.1명) 순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전주 대비 10-19세에서 가장 높은 증가비를(2.4배) 보였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중은 모두 증가했다.
(표)성별·연령별 발생 현황(명, %)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증가
7월 2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전주 대비 47.9%, 사망자는 104명으로 전주 대비 67.7%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 47.9명
7월 16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47.9명(치명률 0.13%)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689.5명(치명률 2.69%)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53.6명(치명률 0.64%), 60대는 40.8명(치명률 0.15%)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분석 결과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2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4%(9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80대 이상이 51.9%(54명), 70대가 26.0%(27명), 60대가 12.5%(13명)이었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35.1%(33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이 많은 상황이다.
(표)주간 코로나19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 증가
전국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 주 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0%대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각 소관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및 권고 사항을 안내하는 등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밀접도 완화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객 분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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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해양수산부는 지난 2년간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분산에 효과가 있었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와 ‘한적한 해수욕장’을 올해에도 지속 운영한다.
또 이용객들은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는 해제되지만, 해수욕장 내 다중이용시설 등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물놀이 시 다른 사람과 최소 1m이상 거리를 두고, 파라솔 등 차양시설도 최소 1m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할 것이 권고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