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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이하 영아기 항생제 노출, 염증성장질환 발병 위험 1.5배 높여 경희대병원 이창균, 오신주 교수팀 2022-05-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항생제 노출여부에 따라 염증성장질환 발병 위험이 약 1.35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오신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6만 8,633명의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선정, 5배수인 34만 3,165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분석했다.


오신주 교수는 “성별, 나이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보정한 결과로 항생제 사용이 염증성장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뜻깊은 연구이다”며, “특히, 1세 이하 영아기의 경우 항생제 노출에 따른 염증성장질환 발병 위험이 1.5배 높았는데, 이는 출생 후 1~2년까지 미생물 다양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형성해나가는 점을 고려해볼 때 조기 항생제 노출은 다양성을 교란시켜 향후 염증성장질환 발생을 높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책임자 이창균(소화기내과 염증성장질환센터장)교수는 “항생제 노출과 염증성장질환의 발병이 상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염증성장질환의 발병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16일~17일 개최된 SIDDS 2022 국제학술대회에서 ’염증성장질환과 항생제 노출 연관성 분석‘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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