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세브란스병원, 신장이식 5천례 달성
세브란스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1979년 첫 수술 이후 43년만의 성과이다.
5000례 신장이식의 주인공은 전직 운동선수 A씨(48세).
40대 초반부터 고혈압, 고지혈증, 통풍, 당뇨로 지역 병원에서 정기 검진과 치료를 받던 중 2018년 6월 갑작스럽게 신기능 수치가 정상치의 3배 이상 상승해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한승혁 교수를 찾았다.
신장이식을 포기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식외과 이주한 교수로부터 체중을 감량하고 혈압도 잘 조절하면 신장기증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희망을 갖게 됐다.
작은 누나는 동생에게 신장 기증을 위해 3개월에 걸쳐 체중을 10kg 가까이 감량하고, 혈압도 잘 조절해 동생에게 신장이식을 할 수 있었다.
A씨는 이식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해 안정된 상태를 되찾아 현재는 후학 양성을 위한 코치로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신장이식팀은 면역학적 고위험 환자 이식에 앞장서는 가운데 우수한 치료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식 신장의 정상 기능 확률인 이식신 생존율은 생체 신장이식 98.5%(1년)∙92.8%(5년)∙83.2%(10년), 뇌사자 신장이식 생존율은 96.7%(1년)∙91.2%(5년)∙81.7%(10년)였다.
이식외과 허규하 교수는 “신장이식팀은 간, 심장, 폐 등 타장기 동시 이식, 3차 신장이식 등 여러 고난이도 수술로 많은 장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삶을 제공해왔다”며, “현재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신장이식 분야를 꾸준히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을지대병원, 방글라데시 국립의과대 부속병원 의료진 교육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방글라데시 제1국립의과대학(이하 BSMMU) 부속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연수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운영하는 보건분야 최대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10월 1차, 2021년 12월 2차 교육에 이어 세 번째다.
김하용 원장은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환자진료에 활용되는 실용연구’ 주제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이 오는 18일(수)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11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from bench to bedside; 환자진료에 활용되는 실용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태환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석학들의 기초과학 연구와 임상 분야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교류해 류마티스질환의 치료 수준을 더욱 발전시키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곡88정형외과의원, 지역사회 삼계탕 및 카네이션 화분 기부
일곡88정형외과의원(원장 김병준)이 최근 광주광역시 일곡동행정복지센터와 일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삼계탕 및 카네이션 화분 100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노인분들에게 더불어 사는 문화 확산차원에서 진행됐다.
(사진 설명 : 일곡88정형외과의원이 일곡동행정복지센터와 일곡동지역사회복장협의체에 삼계탕 및 카네이션 화분 등을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일곡88정형외과의원 행정부장 문일균, 일곡동지역사회복장협의체 위원장 민성미, 일곡동맞춤형복지팀 팀장 조경희)
김병준 원장은 “지역내 지역단체들과 함께 꾸준히 봉사를 같이 하면서 지역 내 노인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