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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도 언택트 소비 시대…2021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 대비 21% 증가 등 전용 제품 출시, 자사몰 개편 등 2022-03-26
이다금 newsmedical@daum.net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식품업계도 온라인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자사몰 개편이나 온라인 특가 프로모션 등 온라인을 향한 식품기업의 행보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1.6%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2020년보다 21% 증가한 192조 8,9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38조 1,951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1.6% 수준이었다. 

특히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음식서비스의 경우 25조 6,84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8.2% 증가했고, 음·식료품은 전년대비 26.3% 증가한 24조 8,568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전용 제품 속속 출시

㈜오뚜기가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를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했다.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는 앞서 출시된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에 본점에서 제공하는 육수가 포함돼 있지 않아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된 제품이다. 

구입, 보관은 물론 조리의 편의성으로 출시와 동시에 입소문을 타며 각종 온라인몰과 라이브쇼핑 등에서 100차례 이상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3월 ‘가뿐한끼 현미밥’과 ‘가뿐한끼 짜장’을 오뚜기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용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가뿐한끼 현미밥은 현미의 영양을 듬뿍 담은 즉석밥으로 백미의 부담은 줄여 식단관리에 용이한 제품이다.

가뿐한끼 짜장은 나트륨을 25% 줄이고 닭가슴살, 양배추, 양파, 감자 등 풍부한 건더기를 넣어 든든함을 더한 제품. 건더기는 늘리고 나트륨을 줄여 맛있고 건강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자사몰 강화에 집중

▲한국야쿠르트 

hy는 자사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프레딧’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했다. 

푸드와 라이프로 구분되어 있던 메인 화면을 통합, 다양한 상품을 한 화면에 노출해 앱 사용에 따른 터치 횟수를 최소화했다. 스킨 디자인도 직관적으로 개편했으며, 주요 카테고리는 퀵 메뉴로 구성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됐다.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도 눈에 띄는 변화다.

반복 검색어, 구매 이력 등을 동일 표본 집단의 빅데이터와 연동시켜 맞춤형 상품을 소개한다. 결제 정보를 등록해두면 별도의 인증 없이 결제 가능한 ‘프레딧 간편결제’도 운영된다. 멤버십 제도도 선보인다. 

연회비 3만 5,000원으로 무료 체험 견본, 할인 쿠폰, 멤버십 전용 할인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제도도 새롭게 선보인다.  


▲동원그룹

동원그룹도 자사몰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각 계열사와 사업부로 분산 운영되던 온라인 조직을 통합하며 동원디어푸드를 신설하고, 동원물 운영을 맡겼다.  

동원몰은 앞으로 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원몰, 온라인 장보기 마켓인 더반찬& 등 동원 계열사가 생산,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편의성 강화를 위해 간편 결제 시스템인 동원페이를 구축, 고객은 동원페이에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또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밴드플러스를 통해 연회비 3만원을 내면 1년간 동원 제품 최대 15% 할인, 계열사 브랜드 50% 할인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환경 익숙한 MZ세대 공략도 치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소비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온라인 소비를 주도하는 이른바 MZ세대 공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구독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25조 9,000억원 규모였던 구독 서비스 시장은 지난 2021년 40조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구독 서비스 품목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오뚜기

㈜오뚜기는 정기구독 서비스인 ‘오늘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10월, 2차 모집을 진행한 바 있는 ‘오늘도’는 선착순으로 가입한 88명의 고객에게 매월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 랜덤박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랜덤박스는 2만원 상당으로 3개월 동안 총 3번 받아볼 수 있으며, 고객은 두 가지 테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물론 오뚜기 마케팅실에서 추천하는 제품으로 구성되어 보다 다양한 브랜드 경험이 가능하다.  


▲롯데제과

롯데제과도 제품의 신선함과 맛을 제공한다는 테마의 구독 서비스 ‘월간 생빵’을 제공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빵을 중간 과정 없이 바로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월간 생빵’은 매월 다른 테마를 선택해, 신제품을 포함해 그 달의 주제에 맞는 제품들로 구성된다. 

또 이용자의 호기심을 위해 제품 구성 내용은 제품을 받을 때까지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으로도 식품업계의 언택트 집중 및 강화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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