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경희대병원 박창규 교수, 효산 학술상 수상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가 지난 2월 26일 개최된 제30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예후 판정을 위한 뇌척수액내의 아포지질단백질의 정량적 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뇌질환 부문 최우수 학술상(효산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창규 교수는 “정상압 수두증은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치매로 알려져 있지만, 초기 증상이 알츠하이머와 흡사하고 특히, 다른 퇴행성 뇌질환과 합병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퇴행성 뇌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아포지질단백질에 주목, 뇌척수액 내 아포지질단백질의 정량적 분석 및 평가를 바탕으로 수술적 치료에 대한 예후 평가를 시행하고자 한 연구로 이러한 시도를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 심형섭 교수,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 연구지원사업 선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형외과 심형섭 교수가 ‘바이오필름을 동반한 공동형 복합만성창상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화학적 변연절제제 개발’이라는 연구로 2022년 상반기 개인연구지원사업의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
향후 3년간 총 2억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의욕 고취 및 연구역량 극대화를 통해 우수연구자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형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공동형 복합만성창상 동물 모델의 개발 및 확립과 수술적 치료의 대체를 위한 화학적 변연절제제 개발을 위한 것이다”며,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가 입증된다면, 복합만성창상 뿐만 아니라 형성 기전이 흡사한 질환들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전북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신임 센터장 김재곤 교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지난 15일 전북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신임 센터장에 소아치과 김재곤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김재곤 센터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신임 김재곤 센터장은 “일반적인 치과진료가 불가능한 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서성준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서성준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서성준 교수는 그동안 아토피피부염, 색소이상증, 건선 등 피부질환 관련해 SCI급을 포함한 국내외 피부과학 전문학술지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교내외의 주요 학술상을 받았다.
또 피부과학 교과서와 전문 서적을 다수 출간하는 등 꾸준하고 활발한 학술 활동을 지속해온 업적을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성준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의 저의 조그만 학문적 성과가 인정되어서 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연구에 대한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지속적으로 학문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서성준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덴버 콜로라도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교수를 거쳐 중앙대병원 피부과 과장 및 주임교수, 중앙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장,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피부과학연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원주의과대학 차경철 교수, 급성심장정지조사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 응급의학교실 차경철 교수가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 수행을 통해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차경철 교수는 2017년부터 심장정지 위험요인 규명을 위한 추적조사 사업 실무자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해당 사업 책임자로 활동하며 급성심장정지 관련 데이터 분석 및 가이드라인 개정에 적극 참여했다.
또 현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충주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 대한심폐소생협회 KALS 분과장 및 대외협력위원장, 대한응급의학회 연구이사직 등을 수행하면서 응급환자 생존률 향상 및 응급의료체계 고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차경철 교수는 “이번 표창 수상은 국가와 지역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인지하고,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는 응급의료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급성심장정지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국가 단위의 보건지표 생산 사업으로, 급성심장정지의 발생규모 및 생존결과 등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하여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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