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일반 치아보다 근관 형태가 복잡하여 치료 난이도가 높은 C형 근관치아의 근관치료에 대한 수가를 개선해 치과 보장성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2월 25일 개최한 2022년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 류근혁 제2차관) 회의를 개최해 이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10개 항목 수가 조정 예정

C형 근관의 경우 근관치료 시 업무량과 자원소모량이 더 많다. 

특히 아래턱 두 번째 어금니 변이율은 40%에 이를 만큼 대상자가 많음에도 그동안 일반 근관과 동일한 수가를 적용해 왔다. 

근관장 측정검사, 근관 확대, 근관 성형 등 일반 근관치료보다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에 대한 수가가 조정될 예정이다.

◆자연 치아 보존치료 유인동기 높여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는 “이번 수가 개선을 통해 치의과학적으로 최선의 치료 행위인 자연 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유인 동기를 높이고, 발치 및 임플란트 치료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은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C형 근관치료는 흔히 신경치료라고 불리는 치아의 신경과 연조직을 치료하는 근관치료 중 치근(치아뿌리) 및 치수의 해부학적 변이로 복잡한 형태를 띄어 치료난이도가 높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