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산병원 ‘AI 역량검사’ 도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이 인재 채용 시 ‘AI 역량검사’를 도입,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인성검사는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단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로만 이뤄져 있어,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대리응시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채용 프로세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AI 역량검사는 성과역량 검사와 소통역량 검사 두 가지로 구성되며 ▲성향파악 ▲전략게임 ▲영상면접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객관성과 중립성을 위해 학벌이나 스펙 등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시각과 음성 데이터가 담긴 영상면접을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AI 역량검사로 지원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줄어들어 충분한 기회를 제공받고, 객관화된 평가 과정에서 본인의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산병원 채용담당자는 “이번 AI 역량검사 도입으로 서류전형 과정에서의 인적 오류를 줄이고, 객관화된 평가 검증 시스템이 마련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 방식의 도입으로 동산병원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지난달 신입직원 교육을 가상공간의 교육장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행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신장센터 새 단장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모자보건센터 건물 2층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소아청소년과와 신장센터가 새 공간에 입주했다.
소아청소년과는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한 독립된 공간으로 진료실 5개, 상담실 2개, 검사실 3개(알레르기호흡기검사실, 심장초음파검사실, 신체계측 인바디실), 육아지도회, 주사실, 수유실을 갖췄다.
입구에서부터 오픈된 3개의 기둥을 활용해 접수와 대기 공간을 라운드형으로 디자인하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동물 그림 액자, 원숭이 조각인형을 배치해 어린이들을 배려했다.
신장센터는 기존 모자보건센터 1층에서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6개의 침상을 한 구역으로, 총 5개 구역에서 36병상을 운영한다.
한 구역은 별도로 분리하여 감염병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했고, 일반격리실 2개(3병상)와 복막투석실 1개, 전실을 갖춘 음압투석실도 갖췄다.
간호스테이션도 3개로 나눠 각 구역별 투석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 관찰 할 수 있게 기능성을 높였다.
특히 신장센터만의 독립된 공조기를 단독으로 운영하여 환기와 감염관리에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
이정재 병원장은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서 새롭고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 준 교직원과 협력회사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더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좋은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춘천성심병원,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 도입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지난 16일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는 예약에서 진료, 검사까지 외래 진료의 전 과정을 수납 없이 진행하고 최종 진료비 수납 단계에서 모든 비용을 일괄 계산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내원객들이 진료 예약 후 비용 수납, 외래 진료 후 검사비 수납 등 진료의 각 단계마다 수납을 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체감하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수납 절차가 줄어들고 수납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환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중심 서비스를 통해 내원객들의 편의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차여성병원, 1주년 맞이 아기 비대면 돌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원장 차동현)이 신축 오픈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비대면 돌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강남차여성병원 오픈 당일인 2월 15일 태어난 아기와 가족들을 비대면으로 초청해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동현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기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여성전문병원으로서 출산 문화를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