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1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중앙대의료원-광명시, 광명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과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14일 ‘광명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2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의료원 산하 중앙대광명병원은 △신규 인력 충원 시 광명시민 우선 채용 추진 △인력 필요시 광명일자리센터와의 상호 협력 △광명시 추천 인재 적극 검토 등 광명시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창권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상생 문화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협력 사항에 따라 지속적으로 광명시민 고용 촉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의 개원으로 인해 광명시민의 의료서비스가 한층 더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경기도 광명시에 개원할 예정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12월 현재 기준으로 공정률 97%를 넘어서면서 개원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약 700병상(지하 7층, 지상 14층)규모로 지어지며, 24개 진료과, 암병원 및 심장뇌혈관병원을 포함한 6개의 전문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대서울병원 김광현 교수, 아시아 최초 전립선암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
이대서울병원 김광현 비뇨의학과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SP시스템(Single Port·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기)을 이용한 단일공 로봇 전립선암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다른 수술과 달리 전립선암 수술은 주변 장기나 신경혈관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밀하고 복잡한 술기가 요구되어 단일공 로봇수술 시도가 많지 않았다. 단일공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와 고도의 술기가 필요하기 때문.
2019년 이대서울병원 개원 이후 다빈치 SP시스템을 도입해 전립선암 치료를 진행해온 김 교수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 SP 로봇수술을 집도했고, 최근에는 전립선암에서 ‘복막 외 접근법’을 이용해 단일공 로봇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의 복강 내 접근법을 이용하면 복강에 10~15mmHg 정도 기압을 유지해야 하고 전립선에 접근하다보면 복막이 손상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에서 복막 외 접근법을 사용하면 6 mmHg정도의 기압만 유지하며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하면 수술이 가능해 수술 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여기에 기존 복강을 이용한 로봇수술은 환자의 머리를 30도 정도 낮춰 수술을 했지만, 복막 외 접근법은 환자 머리를 거의 평평한 수준인 10도만 낮추면 돼 심장과 폐의 부담을 줄여 여러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단일공 로봇수술의 특징을 잘 활용해 복막구조를 보존하고, 환자 안전은 물론 수술 후 회복시간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복막 외 접근법을 전립선암, 신장암 수술까지 확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부산백병원, 2022년도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 재선정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보건복지부의 병원-창업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2022년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에 재선정됐다.
부산백병원은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이 발족된 2019년에 첫 선정된 이후 2022년 사업에 재선정됐다. 2024년까지 매년 7억 원씩 총 21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부산백병원은 부산광역시와 병원의 지원금까지 더해 총 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백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단 양재욱(안과 교수) 책임자는 “케이(K)-바이오헬스 전략센터와 지역센터를 연계하여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부산광역시 및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여 부산 지역의 의료기술기반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의료질향상활동 ‘우수상’ 수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주최한 2021년 학술대회에서 의료질향상(QI)활동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적절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우울증 환자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김완욱 교수, 로봇갑상선수술 1천례 달성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김완욱 교수가 12월 기준 로봇갑상선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김완욱 교수는 2010년 4월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수술을 시작했고, 최단기간 내 300례와 600례를 시행했다.
김완욱 교수는 “칠곡경북대병원 로봇갑상선수술은 서울 대형병원에 못지않은 많은 로봇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점과 음성 및 미용을 포함한 전체적인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점에서 훌륭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로봇갑상선수술을 통해 앞으로도 암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극대화해주는 등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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