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발명특허대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박인철)은 박종국 박사팀이 12월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사팀은 베타 아포피크로포도필린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민감제 개발 기술에 관한 특허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타 아포피크로포도필린은 본 박사팀이 항암성분을 가진 천연물질인 포도필로톡신 유도체를 기반으로 합성 개발한 물질로서 암 조직에서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 효율을 증진시킨다.
박사팀은 이번 수상 기술을 지난 2018년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제이앤씨사이언스(대표 최종류)에 기술이전하고, 신규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민감제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박종국 박사는 “다양한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민감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상용화를 앞당겨 암 환자분들에게 하루 속히 치료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특허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권 박람회로서 기술 선진국 도약을 위한 우수한 핵심 특허기술을 선발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모자의료 진료체계강화 위한 국회 심포지엄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정기현 원장)이 지난 11월 3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모자의료 진료체계 약화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국회 연속 심포지엄 3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공공의료TF(단장: 김성주 보건복지위 간사)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필수의료 중 하나인 ‘모자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모자의료 체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기현 원장은 “한국은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은 저출산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모자의료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공공보건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모자의료 전문인력 운영 및 제도적 지원 방안(인제대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손문 교수), ▲모자의료센터 연계를 위한 안전한 이송체계 구축 방안(전북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이라는 주제로 각각 안정적인 모자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경상국립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 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이상일)이 환자에서 병원체자원을 수집 활용할 수 있는 ‘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행장 임재영)’으로 지정됐다.
병원체자원전문은행 제도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자원 활용도 및 국내 연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화된 자원 수집체계를 마련하여 신·변종 병원체 유입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됐다.
임재영 은행장은 “헬리코박터, 마이코플라즈마 등과 같이 감염 발생이 빈번하지만, 배양이 까다로워 자원확보가 어려운 난배양성 병원체 및 희귀병원체 자원들을 지속해서 수집·확보하고 분석·보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질병관리청)의 협력기관 역할과 더불어 국내 감염병 연구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생명을 살리는 헌혈’ 릴레이 캠페인 동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대한적십자사와 은평성모병원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으며, 은평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헌혈증을 은평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기부했으며, 병원은 기부된 헌혈증을 병원 내 저소득 계층 환자들의 수혈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은평성모병원 임지향(진단검사의학과, 수혈관리실장)교수는 “수혈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필수적인 치료법이지만 최근 수혈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크게 늘고 헌혈자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며,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교직원들과 함께 헌혈 참여를 통해 혈액자원 확보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특화 프로그램 강화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라북도 암관리사업 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북지역 암 관리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기관 간 상호 연계방안과 전북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추진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암센터 정영범 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기관의 실무 담당자의 유기적 협력과 지원을 통해 국가암관리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해왔다”며, “내년 한해에도 위원들이 제안한 내용을 반영해 전북도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건강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