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메이븐플러스∙네츠모빌리티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지난 9일 ㈜메이븐플러스∙네츠모빌리티(대표이사 김원종)와 이동약자 맞춤 병원 동행서비스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원 고객의 병원 동행 사례를 분석하고 환자 경험을 디자인해 맞춤 병원 동행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경기남부지역 내 이동 약자 사회서비스와 연계하여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병원 동행서비스는 노인·장애인·만성질환자 등 혼자서는 병원에 가기 어려운 거동 불편 환자들이 집에서 나와 병원 진료 후 귀가까지의 전 과정을 보호자를 대신해 동행하는 서비스다.
환자에게는 간호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등의 전문 자격을 갖춘 병원 동행매니저를 1대1 매칭한다.
병원에서 접수·수납, 입원·퇴원, 약 수령까지 지원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 동행 및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케 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과 지역주민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이러한 서비스를 주목했다.
직장과 육아로 바쁘거나 타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노부모와 함께 병원에 동행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병원 동행서비스를 생각해 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수반되는 병원 밖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은 우리 모두가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아가야 할 과제이다”며, “앞으로도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병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감염병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메이븐플러스∙네츠모빌리티 김원종 대표, 이보미 차장 등이 참석했다.
◆국립중앙의료원‘2021년 공공보건의료 CEO포럼’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지난 12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전국의 공공의료기관장 약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공공보건의료 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CEO포럼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공공보건의료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의 길을 묻다,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스마트 감염관리 사례,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전망, △2022년 변화될 경영환경: 중대재해처벌법과 의료기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서울대학교 신영수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그동안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민간병원의 비중이 높고 의료정책과정에서의 의사 참여가 저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응을 통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증대됐고 의료계 및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공공의료를 확충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오성진 정책실장은 코로나19 감염환자 중증도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병상 배정과 치료계획을 수립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은 산발적인 의료정보가 통합되어 병원 간 정보 호환의 가능으로 전 주기적 헬스케어가 도래하여 공공의료 현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이경권 대표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변화될 경영환경에 따른 의료기관의 법률적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위해서 중앙-권역-지역의 공공병원이 협력하고 소통하여 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정부와 공공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 ‘2021 희귀질환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가 지난 12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2021 SNUH 희귀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희귀질환 최신 연구동향 및 치료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11곳 희귀질환 권역 거점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국내외 희귀질환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국내 희귀질환 네트워크 업데이트’를 주제로 채종희 희귀질환 중앙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국내 희귀질환 관련 운영·지원 사업과 국내 희귀질환 네트워크 현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희귀질환 분야 최신 연구 지견을 공유했다. △희귀질환의 신생아 스크리닝 검사: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호 교수) △In vivo Genome Editing for Vision(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 △성인 미진단 희귀질환 진단 연구 프로그램(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 △Investigating human brain development and disorders using brain organoid models(KAIST 생명과학과 윤기준 교수) 순으로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전국 희귀질환 권역 거점센터들과 함께 희귀질환 인프라 구축 등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며, “희귀질환은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 및 여러 연구자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이며, 이번 심포지엄은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은 “희귀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포함하는 의료 패러다임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가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정밀의료의 안착을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희귀질환 정밀의료 실현, 진단과 치료의 연구현황을 살펴보고 전망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제11회 신생아중환자실 졸업생 모임’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이 지난 11월 11일 지하2층 백남회의실에서 ‘제11회 신생아 중환자실 졸업생 모임’을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황제균 교수의 사회로 ▲김창렬 교수(실장) 인사말 ▲졸업생 모임 회장(새롬회) 격려사 ▲의료진 및 아이들 소개 ▲부모님들의 소감, 체험담 ▲최영진 교수님의 특강▲육아 상담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김창렬 교수(실장)는 인사말에서 “익숙하지 않은 방법의 모임에도 불구하고 접속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비록 온라인 상 이지만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대면 모임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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