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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4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전 분야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 진흥원, 2021년 3/4분기 및 9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2021-11-07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86.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70.9억 달러(+20.0%), 화장품 68.4억 달러(+26.2%), 의료기기 47.6억 달러(+26.1%) 순으로 수출 실적을 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3/4분기(1~9월 합계, 이하 3/4분기) 및 9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의약품…보건산업 분야 중 최고 수출액 기록
2021년 3/4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70.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0% 증가했고,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국가별…독일>미국>일본 순
독일(15.9억 달러, +39.5%), 미국(8.0억 달러, 6.6%), 일본(5.5억 달러, △6.6%), 중국(4.9억 달러, +19.1%) 등의 순이다.
상위 10개국으로의 수출 점유율은 6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은 수출 1위국을 유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률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감소세를 보이다가 3/4분기에 증가추세(동기대비 +6.6%)로 돌아서며 수출 2위국을 유지했다.
특히 네덜란드(2.7억 달러, +104.6%), 베트남(2.1억 달러, +65.2%), 싱가포르(1.4억 달러, +357.3%)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순위가 상승했고, 인도(0.9억 달러, △67.0%), 터키(3.0억 달러, △44.9%)는 하락했다.
▲품목별…바이오의약품, 총 수출 62.6% 차지
바이오의약품(44.4억 달러, +35.8%), 원료 기타(6.0억 달러, +24.6%), 기타의 조제용약(4.6억 달러, △16.4%), 독소류 및 독소이드류(1.7억 달러, 22.2%), 백신류(1.7억 달러, 37.5%)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이 총 수출의 62.6%를 차지했다.
국내 생산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은 유럽(독일 등), 미국 및 일본에서 처방확대에 따른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으로의 바이오시밀러, 항체 진단키트의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용 살균소독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적 증가세를 보이던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출 순위가 예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의료기기…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
2021년 3/4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47.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했다.
▲국가별…미국>중국>일본 순 
미국(6.4억 달러, +9.7%), 중국(5.2억 달러, +47.9%), 일본(3.0억 달러, +33.0%), 베트남(2.5억 달러, +250.5%) 등의 순이었다.
상위 10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5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對중 수출은 임플란트(165백만 달러, +95.0%), 시력보정용 렌즈(72백만 달러, +40.7%), 방사선 촬영기기(58백만 달러, +28.7%) 등을 주축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의료기기 수출 4위국을 기록한 베트남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자가진단 키트 수요 확대 등 ‘진단용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독일, 이탈리아 등은 3/4분기 들어 진단용 제품의 수출이 주춤하고 있지만 수출 순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품목별…진단용 시약>초음파 영상진단기>방사선 촬영기기 순
단일품목 기준 진단용 시약이 11.9억 달러(+9.1%)로 수출 1위 품목을 기록했다.
그 뒤로 초음파 영상진단기(5.0억 달러, +27.7%), 방사선 촬영기기(4.5억 달러, +29.7%), 임플란트(4.0억 달러, +6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진단용 제품은 여전히 전체 수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위 품목 중 기존 주력 품목이었던 ‘임플란트’ 수출이 중국(165백만 달러, 95.0%↑), 러시아(50백만 달러, 58.5%↑) 등을 중심으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전년 동기대비 26.2% 증가
2021년 3/4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68.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2% 증가했다.
▲국가별…중국>미국>일본 순 
중국(36.1억 달러, +33.8%), 미국(6.3억 달러, +36.5%), 일본(5.9억 달러, +24.6%), 홍콩(4.5억 달러, △13.0%) 등의 순이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미국은 한국산 클린뷰티(Clean Beauty: 피부와 자연에게 모두 안전한 친환경 성분을 함유한 제품 및 친환경 소재의 패키지를 사용한 제품) 화장품 수요 증가로 ‘기초화장용 제품류(+42.1%)’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가장 큰 수출 증가폭(+36.5%)을 보이며 수출 순위가 2단계 상승했다.
신흥국 중 말레이시아는 스킨 및 헤어·두피케어 관심이 확대되면서 ‘기초화장용 제품류’(+37.7%) 및 ‘두발용 제품류’(+36.7%)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기초화장용 제품류 약 80% 차지
수출 1위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54.8억 달러, +28.9%)는 화장품 총 수출액의 약 8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장품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품목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천연 성분을 사용한 K-Beauty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기초화장용 제품류’(+28.9%), ‘색조화장용 제품류’(+22.6%)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 화장품시장 확대로 ‘어린이용 제품류’는 전년 동기대비 약 2배(+98.0%) 가까운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9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
2021년 9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3.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8.8억 달러, +5.5%), 의약품(8.2억 달러, +1.2%), 의료기기(6.0억 달러, △2.7%) 순이었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25개월 연속(2019.9월~2021.9월) 플러스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월평균(2021.1~9월) 수출액 20억 달러 이상(평균 20.8억 달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중국>미국>일본 순
국가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 순위는 중국(6.4억 달러, +11.9%), 미국(3.5억 달러, +60.1%), 일본(1.6억 달러, △3.9%), 베트남(1.3억 달러, +139.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국 중 미국과 베트남은 각각 ‘바이오 의약품’과 ‘진단용 제품’ 수출에 힘입어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품목별…기초화장용 제품류>바이오 의약품 순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용 제품류’(7.0억 달러, +8.6%), ‘바이오 의약품’(5.0억 달러, △6.8%), ‘진단용 시약’(1.6억 달러, △3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품목의 수출순위는 변동이 크지 않았으며, 지난해 9월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던 ‘진단용 제품’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해 보건산업 수출은 100억 달러 달성을 최단기간인 5개월 만에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도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과 기존 주력품목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건산업의 수출 증가세는 연말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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