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2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이대서울병원,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시술 도입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팀이 최근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
김동혁 교수팀이 도입한 마이크라는 기존 심박동기 대신 최소 침습적 시술로 삽입이 가능한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로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10분의 1정도 크기로, 가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심박동기 삽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가슴의 피부를 절개해 부피가 큰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해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로 연결했지만 마이크라는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 내부에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어 시술 시간 감축과 함께 피부 절개 및 전극선 문제로 인한 합병증 발생 확률까지 낮추게 됐다.
김 교수는 “초소형 무선 인공 심박동기 시술은 심장과 혈관 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등의 합병증이나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와 고령 환자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다”며,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은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도입돼 수도권 대형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이대서울병원이 최신 치료기법을 도입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병원비 한 번 내는 시스템’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오는 11월 1일부터 ‘병원비 한 번 내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병원비 한 번 내는 시스템’은 병원비를 진료 및 검사, 치료 등을 모두 마친 뒤, 귀가 전에 한 번만 내도록 개선한 제도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병원 이용 절차가 ‘접수→진료→검사→병원비 일괄 수납→귀가’로 간편해진다. 예약 재진 환자는 접수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진료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과 불필요한 이동 및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고 환자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응진 병원장은 “병원비 한 번 내는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강남 차병원, 부인과 리모델링 오픈…진료 시작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이 이 병원 본관 1층 부인과를 리모델링 오픈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강남 차병원 산부인과 성석주 교수는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여성 건강의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도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 우수 친절사례 수상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10월 27일 국민건강보험 공단 부산울산경남 지역 본부에서 주최하는 우수 친절사례 공모전에서 감동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김민아 간호사는 “외국인 환자라서 언어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픈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고 동생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하여 간호했다”며, “완치하여 무사히 퇴원 하는 모습을 보니 짧은 시간이였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 아쉬웠지만 뿌듯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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