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질병코딩의 이해’ 심포지엄 성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지난 10월 29일 질병코딩의 이해와 발전방향에 대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재 우리나라 질병코딩은 건강보험 지불제도와 의료기관 평가지표에 그 결과가 활용되며, 질병 역학 등 통계적으로 가치 있는 정보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확하고 완전한 질병코딩을 위한 체계 개선과 기준 정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모두 반영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일산병원은 그동안 시범 운영해 온 신포괄 지불제도에 대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질병코딩 지침에 따른 진단코드 부여에서부터 의료기관평가 등 청구진단코드의 2차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질병코딩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희숙 부장이 나서 환자분류체계 정의 및 세부 내용과 우리나라 환자분류체계의 종류에 대해 소개하고, KDRG의 개발 및 개정 절차, 환자분류체계의 활용 등 한국형 환자분류체계를 발표했다.
이어 일산병원 의무기록부 신동교 부장은 지불제도에 따른 진단코딩 결과의 차이를 신포괄수가제 및 행위별수가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 이 차이는 병원의 중증도나 표준화사망비 등 평가 적용 시 위험 보정을 어렵게 하므로 지불제도에 관계없이 환자 중심의 표준화된 데이터셑을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일산병원 적정진료실 박병규 실장은 각종 의료기관 평가제도 안에서 질병코딩과 환자분류체계의 기준, 적용방법 및 현안사항을 다양한 임상 사례와 평가자료를 통해 설명하며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이천균(일산병원) 좌장을 비롯해 우영제(통계청 통계기준과장), 최지숙(심평원 가치기반연구부장), 신현필(대한간학회 의료정책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질병코딩과 환자분류체계의 효과적인 관리방안 및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우영제 통계기준과장은 “국가진단통계시 적용하는 KCD가 의료기관평가나 진료비 평가 용도에서도 적용되어 의료현장 상황과 다소 차이가 발생됨에 따라 금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이러한 차이를 줄여가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향후 KCD 개정시 의료현장의 수요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평원 최지숙 가치기반연구부장도 “성과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의료기관 현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여러 의료기관과 협력하겠다고”고 밝혔다.
간학회 신현필 위원은 “의료질과 지불제도에서 질병코딩은 매우 중요하다”며, “병원별 다양한 그룹(상급종합병원과 그 외, 신포괄수가제와 그 외)별 병원의 질병코딩관련 입장과 이슈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차이에 대한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통로 만들어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그간 일산병원에서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해 온 신포괄 지불제도에 대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질병코딩 활용에 있어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이번심포지엄이 질병코딩과 환자분류, 의료기관평가의 형평성 및 정확성 향상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원50주년기념 [경.희.의.료.원] 5행시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희의료원은 지난 10월 29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소강당에서 개원50주년기념 [경.희.의.료.원] 5행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5행시 공모전에는 총 188편이 접수됐으며, 심사평가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금상·은상의 10편과 동상 등 총 5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상 수상자 등 6명이 참석하여 간소하게 개최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인경 간호사(의료협력팀)는 “환자, 보호자와 희노애락을 함께하고 있는 경희의료원의 직원으로서 그동안 느낀 자부심과 애정을 표현한 5행시가 대상으로 선정되어 너무 기쁘다”며, “ 늘, 언제나 변함 없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경희의료원 5행시 공모전을 통해 함축적이고 재치 있는 문구로 개원 50주년을 축하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늘 환자 곁에서 환자편에서 함께 하는 경희의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챗봇’ 도입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환자 및 보호자의 간편한 진료예약을 위해 ‘챗봇’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이 24시간 진료예약이 가능해졌다.
챗봇은 충북대학교병원으로부터 발송되는 카카오톡의 알림톡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알림톡의 ‘챗봇 연결’버튼을 누르면 ▲진료예약 ▲병원안내 등의 기능을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챗봇을 도입하면서 병원방문 및 상담원 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진료예약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환자의 편의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충북대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신대병원,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등록 캠페인 개최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장기려기념암센터(6동) 중앙로비에서 병원 이용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1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장기기증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신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임학 소장은 “이번 캠페인에 관심 가져준 환자 및 보호자, 병원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장기이식센터․장기이식연구소를 통해 이식 환자들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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