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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항암제 임상시험…서울, 경기도 vs. 세종, 경북, 제주 임상시험 수도권 집중…암환자 수도권 의료기관 쏠림 현상 심화 요인 2021-10-2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최근 5년(2016~2020년)간 평균적으로 서울에서는 국내에서 수행 중인 항암제 임상시험 중 90% 이상, 경기도는 53% 참여가 가능했지만 세종, 경북, 제주는‘0’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더불어민주당)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실제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참여 가능한 임상시험이 20%가 넘는 시도가 존재하지 않았다.
5년 평균 값을 기준으로 부산(19.9%), 대구(18.2%), 인천(16.8%), 전남(14.5%), 충북(12.1%)은 10%를 넘겼다.
하지만 울산, 경남, 대전, 전북, 광주, 강원, 충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고, 세종, 경북, 제주는 5년 동안 모두 0%였다[표1].

국내에서 수행되는 항암제 임상시험 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표2], 수도권 외에 거주하는 암 환자가 항암제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경기도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신현영 의원은“암환자에 있어 항암제 임상시험에의 참여는 더 이상의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신약의 사용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런데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거주 지역에 소재한 의료기관에서 참여 가능한 항암제 임상시험의 수가 매우 적어 거주 지역에 따른 접근성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임상시험의 수도권 집중은 암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며, “반복되는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논의되었던 요소들 외에도 항암제 임상시험에의 참여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고려와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정책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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