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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린버크(유파다시티닙) 새 분석 결과 발표 EADV온라인 학회에서 유효성 환자 특성과 환부별로 평가 2021-10-0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애브비가 지난 9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0차 유럽피부과학회(EADV) 학술회의에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아토피피부염 3상 임상시험의 새로운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 린버크(15 mg 또는 30 mg, 1일 1회) 단독 또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병용 치료한 환자군에서 치료 16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75% 개선(EASI 75)을 달성한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의 연령, 성별, 인종, 체중, 질환 중증도, 전신 요법 치료 경험 유무와 같은 환자 특성과 무관했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치료 16주차에 환부 4곳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두필루맙 치료군에 비해 린버크 30 mg 치료군에서 EASI 75를 달성한 환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 R&D 수석 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CSO)인 토마스 허드슨(Thomas Hudson)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린버크가 다양한 환자 특성과 환부에 걸쳐,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가려움증 및 발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더욱 보여준다”며, “연구를 발전시키고 혁신을 촉진하는 일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치료에 변화를 주기 위한 우리 노력의 핵심이다. 이용가능한 치료 옵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낫지 않는 증상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유파다시티닙 효과
이번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글로벌 3상 임상연구(Measure Up 1, Measure Up 2, AD Up)에서 관찰된 린버크의 효과가 환자의 연령, 체중, 성별, 질환 중증도, 인종, 치료 경험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지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 15mg 및 30mg 용량 치료군에서 1차 평가변수인 치료 16주차 EASI 75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각각의 하위 집단과 전체 환자 집단이 일치했다.


린버크 15mg의 경우 모든 하위 집단의 절반 이상은 환자 특성과 관계없이 EASI 75를 달성했다 (51% 이상, 위약 대비 명목(nominal) p<0.05). <br>린버크 30 mg의 경우 모든 하위 집단에서 EASI 75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수치상 더 컸다. (61% 이상, 위약 대비 명목(nominal) p<0.01). <br>코펜하겐 대학 비스페비에르 병원 피부과 전문의이자 세 개  3상 글로벌 연구의 층화 분석 논문 및 Heads Up 연구의 추가 분석 논문의 주저자인 야콥 티센(Jacob P Thyssen) 박사는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에 따라 다양한 임상 증상과 징후를 보이는 만성 재발성 이질성 질환으로, 치료제가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질병의 징후와 증상을 겪으며 계속 추가 옵션을 찾는 상황이다”며, “이번 3상 연구 추가 분석 결과와 직접 비교 데이터는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린버크가 작용하는 범위, 깊이, 속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Heads Up 연구 분석
연구자들은 구두 발표를 통해 직접 비교 3b상 임상인 Heads Up을 새롭게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린버크 30mg, 1일 1회 치료군의 환자들이 두필루맙 300 mg, 2주1회 치료군 대비1주차에 환부 4곳에서 EASI 75를 달성한 비율이 더 높았으며, 16주차까지 지속됐다.
평가된 환부 4곳은 머리와 목, 몸통, 팔(상지), 다리(하지) 부위였다.

Heads Up 분석에서 안전성 결과는 기존의 2b상 및 3상 글로벌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기존에 알려진 린버크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교해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린버크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여드름(15.8%), 두필루맙은 결막염(9.4%)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 비율(각각 2.9%, 1.2%)과 심각한 감염 비율(각각 1.1%, 0.6%)은 린버크 치료군이 두필루맙 치료군보다 높았다.


◆최신 연구 발표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두필루맙을 유파다시티닙으로 교체 투여할 경우 효과와 안전성: 오픈라벨 연장연구 결과(D1T01.3B)’에 대한 최신 발표에서는 Heads Up 연구에 이어 오픈라벨로 진행된 연장연구(OLE: Open-Label Extension)의 중간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처음 무작위 배정을 통해 린버크 30 mg 또는 두필루맙 300 mg을 투여 받는 24주의 직접비교 3b상 연구인 Heads Up을 완료해 린버크의 장기 요법 후보가 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린버크 30 mg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처음 무작위 배정을 통해 두필루맙을 투여 받은 245명, 린버크를 투여 받은 239명이 Heads Up 임상을 완료하고 OLE에 등록됐다.
린버크 교체 투여 후 16주차(전체 40주차)에, 린버크 치료는 더 높은 비율로 깨끗한 피부와 가려움증 개선의 결과가 나타났다.
Heads Up 연구에서 두필루맙 투여 후 24주차에 EASI 75를 달성하지 못한 환자(n=32) 중, 린버크 30 mg으로 교체투여 후 16주차에 EASI 75, EASI 90, EASI 100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각각 88%, 69%, 22%이었다.3 40주차까지 치료를 지속한 경우와 두필루맙에서 린버크로 교체투여한 대상자들에서 린버크 30 mg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3상 아토피피부염 연구인 Measure Up 1, Measure Up 2, AD Up에서 관찰된 린버크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린버크 치료 환자의 중대한 이상반응과 심각한 감염 발생률은 100환자-년(PY) 대비 각각 6.6, 2.5건이었다(N=239; PY=242.3).3 40주의 치료 기간 동안 악성 종양, 위장관 천공, 주요 심혈관계 이상 반응(MACE), 혈전색전증 보고는 없었다.
69세 여성이 골관절 결핵으로 사망한 사례 1건이 있었다. 그 밖에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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