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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인구대비 70% 돌파…서울시 25개구 의사회, 9가지 건의사항 촉구 “현재 보건 당국 소통 방식은 백신에 대한 신뢰보다 책임 전가” 2021-09-1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지난 9월 17일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인구대비 70%를 돌파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단(이하 서울시회장단)이 현재 보건 당국의 소통 방식은 백신에 대한 신뢰보다 책임을 전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주요 건의사항 9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백신과 주사기 등 예방접종에 필요한 물품을 적정하게 공급하여 주기 바란다.
백신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더라도 주사기 등의 물품 배급에 대해서는 관할청에서 충분히 노력하여주기 바란다. 사소한 물품이라도 방역 현장에서는 사소하지 않다는 점을 유의하여 주기 바란다.
2. 질병관리청 예약시스템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완해주시기 바란다.
잔여 백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3. 불필요한 행정명령을 재고하여 주기 바란다.
현장의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행정 서류를 간소화하기 바란다.
4. 무책임한 언론 보도자료를 자제하여 주기 바란다.
5. 예방접종과 접종 기관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해주기 바란다.
6. 국민의 건강관리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주기 바란다.
기저질환이 있는지도 모르고 최소한의 건강관리도 하지 않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
7. 접종비를 제 때에 지급하여 주기 바란다.
의료기관의 경영은 어려운 상태이며 직원들 또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8. 예방접종 비용은 국고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료의 전용을 중단하기 바란다.
9. 지역보건의료협의체를 통해 일선 현장과의 책임 있는 소통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
감염병 극복에 있어서 백신 접종은 가장 결정적인 요소이다. 지역감염의 장기화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한 코로나 극복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백신 접종과 감염병 관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서울시회장단은 “지난 2월26일부터 지금의 1차 접종율을 달성하기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되었다는 점과 추석 명절에도 고강도 거리 두기를 지속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며, “백신 공급이 조금만 더 원활히 이루어지고 백신에 대한 신뢰 분위기가 조금만 더 성숙 되었다면 코로나의 극복이 좀 더 일찍 가시권에 들어왔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관의 코로나 백신 접종 업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백신이 부족하여 일주일에도 몇 번씩 배급을 받으러 가면서 주사기 부족과 불량도 신경 써야 했고 접수 담당 직원들은 질병관리청 온라인 예약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까지 떠맡아야 했다. 그럼에도 언론은 오접종 사례가 마치 의료기관의의 책임이고, 전부의 문제인 것처럼 확대 보도하고 있다”며, “보건 당국은 느닷없는 자율점검표 제출부터 냉장고 시건장치 체크리스트 등 일방적인 행정명령으로 의료기관을 규제하려고만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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