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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코로나19 증상과 유사…진드기 물림 주의 등 필요 농작업 후 2~3주 이내 발열, 구토 등 발생시 의료기관 방문 필수 2021-09-08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특징은?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후(잠복기)에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발열과 오한이 있고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잠복기)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약 20%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2019~2020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59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요인으로 농작업이 약 50%를 차지[459명 중 농작업 196명(42.7%), 농작업과 야외활동 32명(7.0%)]하고, 7월부터 10월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에 대한 예방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표)연도별/월별 SFTS 환자 발생현황(2017년~2021년 8월 기준)


◆진드기…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 중에는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철 야외에서 농작업을 할 경우 밝은 색 긴 소매‧긴 바지를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하여 최대한 피부노출을 줄이고, 귀가 후 옷 세탁 및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농작업 후 2~3주 이내에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므로 의료진에게 농작업력 등을 알려야 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과 농촌진흥청 허태웅 청장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은 가을철에 텃밭작업 등 농작업과 밤 줍기 등 임산물 채취 시 발생위험이 높으므로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증상 발생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 예후에 영향을 미치므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영농 현장점검 및 기술지원 등을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각 지역의 보건소와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연계하여 예방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말농장, 텃밭 작업자, 귀농·귀촌인 등 대상자를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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