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환자 발생과 위중증·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세 미만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감소 중 vs. 60세 미만 증가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2회 접종률이 증가한 5월 이후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누적 1회 접종률이 88.3%에 도달한 7월 1주차(6.26.-7.3.)에는 인구 10만 명당 3.5명까지 감소했다.
60세 미만 연령대의 발생률은 5월 초부터 전체연령의 평균 발생률보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60세 이상 확진자 94.7%…백신 미접종자, 1회 접종자
2021년 5월에 확진된 60세 이상 확진자 3,906명에 대한 분석 결과 94.7%(3,702명)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회 접종을 받았더라도 접종 후 14일이 지나기 전에 확진된 사례였다.
▲미접종 확진자 vs. 1회 접종자
확진 후 28일간 임상경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미접종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7.2%, 사망률은 1.8% 였다.
1회 접종완료 후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5.5%, 사망률은 0.5% 였으며, 2회 접종완료 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없었다.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 100%
결과적으로 예방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례에서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확인됐다. 1회 접종완료자에서 22.8%의 중증예방, 71.4%의 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60세 이상 확진자 중 백신 접종 횟수에 따른 위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접종률이 높은 6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코로나19 발생률과 중증도, 사망률 등이 지속 감소 중이다”며, “이번 결과는 백신 접종이 감염 예방을 통해 유행의 규모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중증질환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한 결과이다.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