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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시행…주요내용은? 18시 이후 사적모임 2인까지 허용, 전면 원격수업 전환 등 2021-07-0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수도권은 7월 12일(월) 0시부터 7월 25일(일) 24시까지 2주간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시행된다.
이는 7월 9일 단계 발표 이후 지자체 조치, 시설별 예약 조정 등 사전 준비 기간이 필요한 상황에 따른 것이다.
적용 범위는 수도권 전체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다만, 풍선효과가 적은 인천의 경우 강화·옹진군은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또 2주간의 유행 상황을 평가하여, 현 단계 연장 또는 단계 조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7월 26일부터 50대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이후 8∼9월 20∼40대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도권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주요 내용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는 가장 최후의 단계로서 대유행 차단을 위해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모임과 약속을 최소화하고, 외출 자체를 자제해야 하며,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적모임…직계가족, 돌잔치 등 각종 예외 인정 안해 
사적모임은 18시 이전에는 4인까지, 18시 이후에는 2인까지 허용된다.
직계가족, 돌잔치 등 각종 예외는 인정하지 않으며,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의 돌봄 인력이 돌봄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에만 예외를 인정한다.
▲행사와 집회 금지
수도권에서 행사와 집회(1인 시위 제외)는 금지된다.
결혼식·장례식은 친족(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만 참여가 허용(친족도 49인까지)된다.
▲유흥시설 전체 집합 금지 등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전체(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는 집합이 금지되며, 나머지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스포츠 관람 및 경륜‧경마‧경정은 무관중 경기로만 가능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2/3만 운영 가능하다.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이벤트룸, 바비큐 파티 등을 의미하며, 홀 대여 제외)는 금지한다.
▲전면 원격수업 전환
학교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단 학사일정 변경 준비 기간을 거쳐 7월 14일(수)부터 본격 적용된다.
▲비대면 예배만 가능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며,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숙박은 금지된다.
▲재택근무 30% 권고 등
직장근무는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에는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30%를 권고한다.
(표)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주요 내용

◆4단계 조치 중 추가 적용사항
수도권의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7월 12일(월) 0시부터 7월 25일(일) 24시까지 4단계 조치 외 추가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 제외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사적모임 등 인원 제한과 관련해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을 제외한다.
이에 따라 △직계가족 모임, △사적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 △종교활동 및 성가대·소모임 등에 참여하는 경우 예방접종자라 도 모임·이용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지 않고 포함된다.
▲유흥시설 전체 집합금지 유지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서 집합금지 대상은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이 적용된다.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유흥시설 전체(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에 대하여 집합금지(현재 수도권 유흥시설 집합금지 중)를 유지한다.
▲정규 공연시설 공연만 방역수칙 준수 허용
정규 공연시설의 공연은 공연장 방역수칙 준수하에 허용한다.
하지만 이외의 임시 공연 형태의 실내외 공연[체조경기장, 공원 등에서 대규모 공연(공연 장르 불문)]은 행사적 성격으로 간주하여 모두 금지한다.


◆수도권 확진자 급증 속 현황은?
최근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하지 않고,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연장(7.1~7.14)하기로 결정(6.30, 7.7)한 바 있다.
▲7월 9일 서울 4단계 환자 기준 진입
하지만 7월 2일부터 수도권의 주간 일 평균 환자 수는 500명을 넘어(7.9일 기준 740.9명)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7월 9일 서울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410명으로 4단계의 환자 기준으로 진입(1일 차)했다.
경기는 3단계, 인천은 2단계이며, 수도권 전체로 보면 3단계 기준에 해당한다.
현재 수준의 환자 발생이 지속되면, 서울은 일요일(7월 11일)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환자 389명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는 4단계 기준 충족이 예상된다.

▲상당 기간 유행 확산 지속 위험…유행 차단방법은? 
청장년층, 소규모의 모임·접촉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이번 유행의 특성상 상당 기간에 걸쳐 유행 확산이 지속될 위험이 있다.
유행 차단을 위해 수도권 전 지역에서 모임, 이동 등 사회적 접촉 자체를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 상향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공동 대응…방역 강화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통해 현재의 유행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로 입장을 밝혔다.
경기, 인천은 수도권 4단계 기준에 충족하지 않지만, 수도권 공동대응 및 선제적 방역조치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문가 자문에서도 유행 차단을 위해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부겸(국무총리) 본부장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은 수도권 주민의 일상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업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역당국과 관계부처가 수도권 주민들이 준수해야 할 방역수칙, 학교 수업과 직장 근무 등 일상의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고, 소관 협회‧단체 등을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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