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개소 및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지난 6월 30일 고려대학교 의화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개소 및 개소기념 제1회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을 비롯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 김수진 응급의학과 교수와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사회사업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연자로는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전 중앙 자살예방센터 센터장), 한양대학교병원 생명사랑센터 강형구 센터장, 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임정숙 연구교수, 성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허필화 실장이 참석하여 자살시도자 관리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운영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박종훈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도 드디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개소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안정화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진 센터장은 “우리 센터의 다학제 조기 개입과 진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자살시도자가 다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상담 실무자 온라인 교육 과정 개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센터장 최안나)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난임 환자 및 임산부 상담 실무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해당 교육 과정은 ▲난임 치료 단계별 심리 지원 ▲임산부 우울 심리 지원 ▲난임 환자 및 부부 상담으로, 총 3개 과정 16차시로 이루어져있다.
이번 교육 과정들을 통해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종사자 및 지역사회 정신건강 전문가(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들은 난임 상담 ・치료의 이론과 다양한 사례를 실무에 활용 할 수 있다.
이번 교육 수강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사이버연수원(E-learning)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전국의 난임 및 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대거 참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거 선정됐다.
이번 헬스케어분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개별적 의료기관에 쌓여있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분야의 비용을 감소시키고, 정확한 진단을 돕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는 위 사업 중 약 38억 원 규모의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돼,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의 대학병원 소속 교수진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이뤄 근골격계 멀티모달리티 데이터셋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른 질병과 달리 근골격계 질환은 발병 시 개인의 신체활동을 제한하고 자존감 저하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도 심각한 위해를 끼쳐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 때문에 다양한 환경요인과 생물학적, 기능적 인자들에 대한 복합적이고 철저한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며, 해당 질환 분야의 영상의학적 멀티모달리티 데이터 확보의 필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김진성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각 병원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의료정보학교실 등 다양한 소속의 교수진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근골격계 멀티모달리티 데이터 분야’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크게 ▲통증치료 및 경과 관찰 ▲퇴행성 척추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절 통증, 만성신경병증통증, 퇴행성 척추질환에 대한 사전학습을 실시한 AI는 진단, 예후예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제안해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총괄책임자 김진성 교수는“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근골격계 멀티모달리티 데이터는 다양한 머신러닝 학습을 가능하게 해 국내 실정에 맞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 원천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의료 환경에서 적절히 활용돼 의료 질 향상과 국민건강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데이터 중심 AI 기술 개발, 대용량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활용한 데이터 라벨링, AI 시범 모델 개발 등의 목표를 중점적으로 수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는 김진성 교수팀 외에도 고현선 교수(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하승균(서울성모병원 핵의학과), 유영식(의정부성모병원 안과), 정요셉(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박찬순 교수(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가 각각 5개 분야의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성빈센트병원, 제7‧8대 병원장 이‧취임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6일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제7‧8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 제7대 김선영 데레시타 병원장이 이임하고, 제8대 신임 임정수 콜베 병원장이 취임했다.
이‧취임식은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 성 빈센트 드 볼 자비의 수녀회 총원장 등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임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취임사를 통해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환우분들이 병원 안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끼고, 몸과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환자들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서 거듭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 유래 없는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빈센트병원이 그동안 다져놓은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며, “교직원 여러분은 저의 동행자로, 저도 여러분의 동반자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우리 모두가 공동의 노력과 책임, 협력, 그리고 소통으로 함께 한다면 우리의 앞길은 밝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의 임기는 5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 병원장 역할을 수행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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