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6월 22일 병원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남성심병원, 환자 안전 위한 소방훈련 실시
최근 물류센터 대형 화재로 인해 화재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6월 11일 환자 안전을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교직원들은 본관2동 외과계중환자실·응급실·본관 주차장에서 화재 발생 상황을 실제처럼 가정하여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초기 진압과 신고, 원내 경보 방송, 환자 분류, 환자 대피 등의 대응을 자위소방대 팀별로 수행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 방법을 훈련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정기적인 소방훈련이 환자·보호자에게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화재 및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 진압과 위기대응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다“며, ”우리 병원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카자흐스탄 암 전문가 연수 실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카자흐스탄 국립연구암센터(National Research Oncology Center)의 의료진·기술진과 정책전문가를 초청해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입교한 14명의 연수생은 3주간에 걸쳐 국립암센터에서 연수를 받는다.
이번 연수는 ▲양성자치료를 이용한 암치료 ▲핵의학적 암진단 ▲방사선항암치료 ▲암예방을 위한 암관리사업 등 암치료 및 암관리사업 부문에 대해 실시한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국립연구암센터의 운영과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국립암센터에서 연수 중인 카자흐스탄 연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바킷 듀센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도 지난 15일 국립암센터를 방문했다.
카자흐스탄 연수생들은 자국 코로나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국내 입국 후 자가격리 시행 후에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후 연수에 참여했으며, 3주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연수를 받게 된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암센터는 그간 27개국 100여 명의 외국인 연수생을 배출하면서 국립암센터의 암 치료·연구·정책 분야 역량을 세계와 공유해왔다”며, “이번 연수가 카자흐스탄 국립암연구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양국 보건의료분야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생들을 만나 격려한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코로나 상황에서도 양국 고위급 인사 간의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카자흐스탄에서도 널리 알려진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 특히 한국 국립암센터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아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고 양국 관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과기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주관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하여 국가와 사회 전반에서 지능화 혁신 서비스 확산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동산의료원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근골격계 동영상 데이터’ 분야를 주관한다. 근골격계 질환자의 운동훈련 동영상 데이터와 족부질환 및 재활 경과 판단을 위한 보행 동영상 데이터를 수집해 근골격계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번 사업은 동산의료원을 중심으로 영남대학교산학협력단, 삼성서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의 총 5개 상급종합병원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인피니트헬스케어, ㈜우경정보기술, ㈜넥시스와 같은 인공지능 기업이 참여하여 총 10개 기관이 데이터 수집과 가공, 검수 등을 담당한다.
2021년 5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총 3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과제 수행에는 동산병원의 의료진만해도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해부학교실 등 약 100명이 대거 참여하며, 40명의 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이번 사업 총괄을 맡은 동산병원 정형외과 이시욱(빅데이터팀장)교수는 “동산의료원이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으로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대구・경북 지역뿐 아니라 전국 단위의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아보메드, 희귀질환 및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바이오 벤처기업 아보메드(대표 박교진, 임원빈)가 지난 22일 희귀질환 및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세의료원과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팀은 희귀질환 및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도 및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아보메드는 연구 결과물에 대해 개발·생산·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보메드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희귀 난치성 질환 분야의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며, 일동제약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총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최재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학장과 박교진·임원빈 아보메드 공동대표,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 주관 기관 선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선정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임상 전문가와 병원 인프라를 연계해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을 신규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최장 3년 지원하며(총 약 17억 원 예산), 1차 연도에는 약 3억 4,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감염병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해 7월 산학협력관을 개소, 11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 선정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바이오융복합 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바이오분야 융합역량을 보유한 인재양성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아주대학교, 건양대학교, 청주대학교, 한국바이오협회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정부출연금 약 75억원을 지원받는다.
아주대학교는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학과, 전자공학과, 약학과 등 총 7개 학과로 내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디지털헬스케어 분과를 담당한다.
이미 구축되어 있는 교육인프라를 활용하여 빅데이터, AI, SW, IoT 기술 등 기술 융복합을 통한 의료데이터 정보 플랫폼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