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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병원계 이모저모] 고대의료원, 삼육서울, 순천향대천안, 보라매, 건양대병원 등 2021-06-2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6월 21일 병원계 주요 단신들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 추진회의 주관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2021 의료데이터 지원사업’ 컨소시엄 추진 회의를 최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컨소시엄에는 건양대병원, 전북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김안과병원 등이 함께해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개발’, 민간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병원·기업 활용 사용자 포털 개발’, 안전한 데이터 환경 구축을 위한 ‘정보보호체계 수립’ 등을 아이템으로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수행 중이다.
주관기관인 고대의료원의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2차 정례회의)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통 CDW 모델 개발과 질환별 특화데이터 셋(set) 표준화 방안, ‘품질관리 운영위원회’ 구성과 컨소시엄 웹페이지 구축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운영을 위한 다방면의 논의가 진행됐다.
또 속도감 있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진 중심의 정기 협의체도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고려대의료원 손장욱(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의학지능정보실장은 “의료계의 화두인 新의료기술, 신약, 의료기기, 의료인공지능 개발을 위해서는 병원 내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다. 컨소시엄 기관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빅데이터 연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고려대의료원, 건양대병원, 전북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김안과병원 관계자들이 회의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41개의 병원이 7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직장어린이집,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A등급’ 획득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 직장어린이집(원장 김미희)이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재)한국보육진흥원이 발표한 '어린이집 평가인증'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인증에서 삼육서울병원 직장어린이집은 ▲보육과정 및 상호작용 ▲보육환경 및 운영관리 ▲건강·안전 ▲교직원 등 4개 영역 18지표 59항목에 대해 4개 영역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결과를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앞서 삼육서울병원 직장어린이집은 ‘저 출산 극복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어린이집 평가제도는 ‘영유아보육법’ 제30조에 보육·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실현 및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모든 어린이집을 주기적으로 평가하여 상시적인 보육서비스 질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양거승 병원장은 “모든 직원들이 마음 편히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출산과 보육 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출산을 장려하고, 경력 단절을 줄이는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고 안정되게 자녀를 키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국형 치매임상시험지원 등록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이준영 교수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치매임상시험지원 등록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치매의 치료와 예방, 진단 및 예측기술의 검증을 위한 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위한 ‘한국형 치매임상시험 지원등록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을 비롯해 우수한 치매평가역량을 갖춘 전국 33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한국형 치매임상시험 등록지원센터’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기관은 치매 치료예방기술 및 진단예측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상자들의 임상평가와 등록을 담당하게 된다.
오대종 교수는 “이번 연구 사업이 국내 치매 관련 임상시험의 활성화와 함께, 혁신적인 치매 치료 및 진단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 10명 중 한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는 2050년에는 국내 치매 환자 수가 현재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약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약 2.5배) 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서, 미래 치매인구 증가로 인한 국가치매관리비용 상승과 국민 삶의 질 악화를 둔화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치매 예방과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의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건양대병원, 희망 품은 예술품 설치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새 병원을 개원하면서 환자와 내원객들을 위해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여러 점 설치했다.
새 병원 앞 화단에는 김병진 조각가의 ‘코스모스’라는 작품이 자리 잡고 있다. ‘HOPE(희망)’라는 단어의 첫 글자 ‘H’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H, O, P, E 알파벳의 파편을 모아 표현했다.
병원 로비로 들어오면 권치규 조각가의 ‘Resilience-서정적 풍경’ 작품도 놓였다. ‘회복 탄력성’을 주제로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푸른 자연의 신선한 에너지를 느끼고 치유를 의도했다.

특히 길조로 알려진 파랑새를 등장시킴으로서 병원을 찾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했다.
이 외에도 마블링 기법으로 한지와 캔버스에 생명과 사랑을 표현하는 안정완 작가의 그림 ‘생명사랑’이 로비에 설치됐으며, 박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건양대병원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표현한 고웅곤 조각가의 ‘인간의 숲’ 작품도 외부에 설치됐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병원은 아픈 몸을 치료하는 곳이지만 때로는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곳이기도 하다”며, “예술작품은 내원객들에게 잠깐의 휴식과 안정을 줄 뿐 아니라 자칫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병원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시킬 수 있어 많은 예술품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엠엔비메디텍-경복대학교, 산학협력 체결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엠엔비메디텍(대표이사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지난 18일 경복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경복)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산전진단 공동연구 및 진단키트 개발 ▲학생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신기술, 신재료, 신장비 공동개발 ▲우수 인력 양성 및 지원 ▲기술자문, 경영컨설팅 및 재직자 교육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조금준 대표이사는 “경복대학교와 공동연구 노력을 통해 진단키트, 빅데이터, 인공지능 딥러닝 등을 산전 진단검사 업무에 접목시킴으로써 4차 산업혁명 융합시대를 이끌어 갈 연구개발을 위해 상호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은 임상병리학과장은 “무궁한 발전성을 가진 엠엔비메디텍과 상호 협력하여 우수한 임상병리사를 양성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양 기관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결식에는 조금준 (주)엠엔비메디텍 대표이사, 김대은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과장, 김대진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정부지원 연구사업 4개 선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최근 정부가 공모한 연구사업에 4개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과제는 교육부의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 1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본연구사업’ 3개다.
교육부 지원 과제는 ▲엑소좀 내 마이크로 RNA를 활용한 자궁내막증식증에서 자궁내막암으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마커 발굴(산부인과 전혜지 교수)로 3년간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과기부가 지원하는 3개의 과제는 ▲만성신부전 유발 인지기능장애 개선 타깃 발굴(신장내과 길효욱 교수), ▲WW domain-containing oxidoreductase(WWOX)가 건선 발병에 미치는 병리기전 규명 및 치료표적 발굴(피부과 김정은 교수), ▲이종 의료영상 융합을 통한 두경부암 환자의 방사선치료 후 침샘기능 예측 및 환자 맞춤형 치료 확립(핵의학과 유익동 교수) 등이며, 각각 3년간 1억 원이 넘는 연구비가 지원된다.
백무준(외과 교수) 연구부원장은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현재 수행 중인 국책 연구과제가 약 100개에 달한다”며, “교수들이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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