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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IMHA(면역매개성빈혈)’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방치 시 단기간에 사망까지 조기진단, 신속한 치료 관건 2021-05-26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는 소화기 질환, 피부 질환, 관절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방치하는 순간 치명적일 수 있는 IMHA(면역매개성빈혈)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혈액 속 적혈구는 산소 운반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로 골수에서 생성되어 온몸을 돌아다니다가 수명이 달하면 파괴가 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적혈구의 수치가 감소한 상태를 빈혈이라고 하는데 빈혈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지고 있다.


◆빈혈이 발생하는 이유 3가지…면역 억압 치료 등 적극적 관리 중요
▲외상, 사고, 수술 등으로 인한 출혈이 발생하게 되면서 적혈구의 수가 부족해지는 경우, ▲골수 질환 등으로 인해 골수의 기능이 저하되게 되면서 적혈구의 생산 자체가 감소하게 되는 경우, ▲IMHA(면역매개성빈혈)의 경우 이미 생산된 구가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문제이며,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당신의동물의료센터 손규훈(대한수의사회 정회원) 원장은 “반려견에게 나타나고 있는 IMHA는 대부분 원발성(특발성)이며, 이 경우 기력저하, 구토, 설사, 반상 출혈, 창백해지는 점막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며, “IMHA는 자가 항체가 스스로 적혈구를 파괴하게 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 시 면역 억압 치료를 통해 스스로 적혈구를 파괴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IMHA 궁극적 치료법은?
IMHA는 급성 빈혈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6~7살의 중년 그리고 노년기에 발생하고 있지만 전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추가로 대부분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빈혈이 극심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긴급 수혈을 통한 안정이 필요할 수 있다.


진단은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규훈 원장은 “수혈 등의 처치는 빈혈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그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IMHA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혈구를 스스로 파괴하지 못하도록 면역억제제 처방과 같은 내과적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기 진단, 신속한 치료 중요
IMHA의 생존율은 실제로 50%에서 88%까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손규훈 원장은 “적혈구 수치가 회복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약물 복용과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야 된다.”며, “IMHA의 경우,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단기간에 사망까지 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에 기력이 저하되거나 잇몸이 창백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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