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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 세브란스, 이대목동, 일산병원 등 80개 기관 1등급 의료기관 선정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2021-05-21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건국대, 국제성모, 고대안암, 경희대, 대구가톨릭대, 동산, 보라매, 분당서울대, 서울대, 세브란스, 삼육서울, 중앙대, 이대목동, 일산병원 등 80개 의료기관이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결과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21일 이같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

◆455기관, 5만 7,582건 대상 실시
이번에 공개하는 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국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근거 기반의 의료서비스 제공 도모’를 목적으로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건강보험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455기관, 5만 7,582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주요 평가내용은 ▲ (진료과정)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 (진료결과) 재원(퇴원)환자의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병동 방문율이다. 총 8개 지표를 통해 산출했다.
▲기능평가…입·퇴원시 시행률 60% 이상
정신질환자 대상 ‘기능평가’는 입원 시 치료계획 수립 및 퇴원 시 치료결과 평가를 위한 선별검사[건강 성과 척도(HoNOS, Health of nation outcome scale), 전반적 기능평가 척도(GAF, Global Assesment of Functioning) 등 총 4개 평가도구 활용]이다. 입원 시 시행률이 62.4%, 퇴원 시 시행률은 60.3%로 조사됐다.
▲정신증상 평가…조현병 환자 입원 중 시행률 35.6%
‘정신증상 평가[사고장애평가(PANSS, 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 간편 정신상태 평정척도 검사(BPRS, 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 활용]’는 입원치료 경과 확인 및 그에 따른 계획 변경, ‘이상반응 평가[추체외로 증상평가 검사(ESRS, Extrapyramidal symptoms rating scale) 활용]’는 정신질환자가 복용하는 항정신병약물 관련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로, 조현병 환자의 입원 중 시행률은 35.6%로 나타났다.
▲1주일 평균 정신요법 9.4회 실시
‘정신요법’은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앞당기고, 치료 후 재발 방지에 있어 중요한 치료다. 1주일 평균 정신요법 실시 횟수는 9.4회이다. 개인정신치료는 4.6회, 그 외의 정신요법(집단정신치료, 작업 및 오락요법 등)은 4.8회 실시했다.
▲재원환자 입원 일수 중앙값 135일, 낮병동 방문율 66.7%
지속적으로 입원하고 있는 재원환자의 입원 일수 중앙값은 135일, 퇴원환자 입원 일수 중앙값은 28일로 조사됐다. 퇴원 후속 치료연계 및 지역사회 복귀 유도를 위해 평가하는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병동 방문율은 66.7%로 나타났다.
정신의료기관 특성 상 인력·시설 및 환자군 특성 등이 의료기관 종별로 상이(종별 접근성 등에 따라 상급종합·종합병원은 급성환자, 병·의원은 만성환자 비중이 다소 높음)하다.
정신요법 및 입원일수 지표 등 결과에서 다소 편차를 보이고 있어 해당 결과값 확인 시 의료기관 종별 현황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종합점수 평균 61.7점
이번 평가 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61.7점이다. 1등급 기관은 80기관(종합점수 산출기관 대비 19.3%)으로 서울 25기관, 경기권 21기관, 경상권 15기관 등 전국 권역별로 분포하고 있다.

◆남성, 50대 이상, 조현병 ‘최다’ 
평가 대상자의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58.9%로, 여성(41.1%) 보다 약 1.4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19.7%, 60대 17.5%, 70세 이상이 15.2% 등으로 분포해 있다.
상병별로는 조현병이 31.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알코올 및 약물장애가 27.3%, 기분(정동)장애가 25.2%로 나타났다.


◆우울증 위험군 17.5%, 2018년 대비 급증
조현병은 환청, 망상, 비정상적인 언행 및 무의욕증 등이 주요증상으로, 발병 이후 치료받지 않는 기간이 길수록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조기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치료는 약물치료이며, 꾸준한 재활치료·가족치료 등 정신사회적치료 병행시 증상개선과 더불어 일상생활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알코올 및 약물장애, 기분(정동)장애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이하 팬데믹)으로 사회와 단절된 현 시대에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한된 환경 하에서도 음주빈도와 음주량이 동일하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3%, 62%에 달했고, 우울증 위험군이 17.5%로 2018년 3.8% 대비 13.7%p 높았다.


복지부 이상희 보험평가과장은 “정신건강 진료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여 요양기관의 정신건강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적정성 평가가 정신건강 입원서비스의 효과적인 치료 및 퇴원 후 지속적 관리, 나아가 치료 경과·중증도 등에 따른 맞춤형 치료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도한 알코올 의존이나 불안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의 ‘생애주기별·질환별 자가검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 상태 확인 및 검진결과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대상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 및 표준화와 건강보험·의료급여 영역 정신건강 입원 서비스의 통합적인 질 관리를 위하여 2019년(1차) 시작했다.
의료급여 영역 정신건강의학과(입원)는 입원 1일당 정액수가제로, 의료서비스 과소제공 방지 및 진료환경 개선 유도를 위해 2009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수행 중이며, 현재 2주기 2차 평가[계획공개: 2020년 10월, 평가 대상기간: 2021년 1~6월 입원진료분(6개월)]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1등급에 선정된 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병원), ▲한양대학교병원, ▲학교법인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학교법인가톨릭학원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재단법인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병원,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목동병원, ▲성모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푸른마음정신과의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참조은병원, ▲휴엔병원, ▲의정부힐링스병원, ▲더블유진병원, ▲루카스병원, ▲서울희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아산병원, ▲학교법인 을지학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학교법인 건양교육재단 건양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마인드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의과대학경주병원, ▲의료법인한성재단포항세명기독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동래나눔과행복병원, ▲괴정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재단법인예수병원유지재단예수병원, ▲허병원, ▲의료법인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천주의성요한병원, ▲제주한라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이다.
2019년(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결과,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현황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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