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태 cet008@hanmail.net
GSK, GC녹십자, 한미약품, 한국BMS제약, 지엔티파마, 셀트리온, 대한뉴팜 등 제약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GSK, 정기 웨비나 ‘Alopecia Digest’ 개최…남성형 탈모 최신 지견 공유
GSK(한국법인 대표 롭 켐프턴)가 지난 4일 남성형 탈모 전문의를 대상으로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제2회 정기 웨비나 ‘Alopecia Digest’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에서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종현 과장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남성 성기능 및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5ARIs & its clinical impact on male fertility and sexual dysfunctio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으로 변화하면서 모발의 소형화와 탈락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5ARIs)는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되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DHT를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5ARIs는 다수의 임상연구와 장기간 처방경험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5ARI 복용으로 인한 성기능 및 가임력 저하를 우려하는 남성 환자들이 많다.
이에 김종현 과장은 Alopecia Digest 웨비나를 통해 ▲테스토스테론과 DHT의 역할 ▲5ARIs의 작용기전과 종류 ▲5ARIs가 남성의 성기능과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현 과장은 “테스토스테론은 태아시기에 남성의 내부생식기 발달과 사춘기 이후에 정자 생성과 성 기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DHT는 태아시기에 외부 생식기 발달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데, 사춘기 이후에 남성형 탈모와 전립선 비대증, 여드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사춘기 이후에는 나쁜(bad) 호르몬으로 고려되기도 한다”며, “5ARIs는 남성 성기능에 중요한 테스테스토론은 유지하면서 DHT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유용한 약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17개 무작위 대조군 시험에서 17,494명의 5ARIs 복용 환자를 분석한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형 탈모에 있어서 5ARI와 성기능 장애의 연관도가 위약대조군에 비해 1.21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전립선 비대증에서는 5ARI와 성기능 장애의 연관도가 위약대조군 대비 2.56배 높은 것으로 확인해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종현 과장은 5ARIs가 남성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도 소개했다.
이 중 99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5ARIs(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복용군과 위약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를 설명하며 “5ARIs 복용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정자 수, 정자 운동성, 사정량 등 정액 지표들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약물을 중단했을 때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다른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건강한 젊은 남성에서는 5ARIs 복용이 정자 및 정액 생산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에서는 정자 형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약물을 중단하면 회복해 정상 수준에 근접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K는 지난 3월부터 정기 웨비나 ‘Alopecia Digest’를 개최해 남성형 탈모 치료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지난 3월에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의약품에서 리얼-월드 데이터 시대의 도래(Era of Real World Evidence in Medicin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오는 7월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가 ‘정신건강과 피부질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GSK 의학부 오은정 MSL은 “GSK는 매년 전문가 대상의 심포지엄을 개최해, 남성형 탈모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왔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제한된 의료진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Alopecia Digest 정기 웨비나를 통해 남성형 탈모 치료에 있어 유용한 의학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GC녹십자, ‘노발락 육아 에세이 공모전’ 개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프랑스 직수입 분유 ‘노발락’의 공식 SNS를 통해 ‘육아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발락’은 지난 2012년부터 GC녹십자가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직수입 분유로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뉴질랜드 등 전세계 6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아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느끼는 육아맘의 즐겁고 소중한 경험들을 공유하고 공감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전 참여방법은 노발락 공식 SNS를 팔로우한 후, 프로필 링크의 간단한 설문과 함께 자유로운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 마감일은 5월 24일까지이며, 당첨자는 26일 개별 문자를 통해 발표된다. 회사측은 추첨을 통해 노발락 키트 6종, 노발락 분유 가방, 헝겊인형 책 등 3가지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 강수정 브랜드매니저는 “매달 육아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하며 육아맘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육아맘을 위한 이벤트를 추진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LAPSTriple Agonist, 美 FDA 희귀의약품 추가 지정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LAPSTriple Agonist(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HM15211)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각) FDA가 LAPSTriple Agonist를 특발성 폐섬유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했다고 밝혔다.
LAPSTriple Agonist는 작년 3월에도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으로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한미약품은 6개 파이프라인에서 10건의 적응증으로 총 17건(FDA 9건, EMA 5건, 한국 식약처 3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기록을 갖게 됐다. 이는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건수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NASH 등 복합적인 간 질환에서 의미있는 효과를 나타내는 LAPSTriple Agonist가 FDA로부터 폐질환에서의 가능성도 인정받게 됐다”며,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은 염증 및 섬유화 분야에서도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 고령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REAL 웹 심포지엄’ 개최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지난 4월 30일 고령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료에 있어서의 최신 지견과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공유하는 ‘REAL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REAL 웹 심포지엄’은 한국BMS제약의 65세 이상 고령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료의 국내외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시 고려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가들에게도 강연과 토론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BMS제약 김진영 대표는 “고령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은 오늘날 큰 관심사이다”며, “앞으로도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유한양행,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국내 판매 MOU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이하 제다큐어)'의 국내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엔티파마는 유한양행에 제다큐어의 국내 프로모션, 마케팅, 공급 및 판매 권한을 위탁할 예정이며 양사는 뇌질환치료제 개발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양사는 제다큐어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다큐어 론칭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제다큐어는 인지기능장애로 고통받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반려 생활 질을 높여줄 혁신적인 신약이다”며, “향후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반려인들과 수의학계에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대표이사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지엔티파마와 최고의 제약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유한양행의 협력으로 보다 많은 반려견 및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다큐어는 세계 최초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2021년 1분기 매출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기록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영업이익률 4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72.8% 각각 증가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과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또 판관비 감소와 생산효율성 개선, 고수익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라 4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과 미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의 경우 렉키로나,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되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뉴팜(주), 1Q 영업익 66억 달성, 전년比 17% 성장, 매출은 11% 증가한 394억
대한뉴팜(주)이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6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11% 오른 394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40억 원으로 10% 증가, 2021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0년 출시한 지방흡수억제제 ‘제로비캡슐’과 고혈압 및 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아바트리정'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국내 독점판매 제품인 ‘미그보스필름코팅정’을 출시하여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또 타사와의 협업도 적극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 업무협력, 공동개발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핵심 제품들의 매출 증대, 유통 구조 개선 등을 필두로 한 경영 정책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다”며,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학연센터를 준공하면서 R&D 역량이 더욱 강화된 만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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