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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항호르몬 치료 긍정적 영향 증명…유방암 항호르몬 치료 효능 향상 기대 이대여성암병원 문병인-안정신 교수팀 2021-05-0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문병인-안정신 교수팀은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 항호르몬제로 사용되는 약물 타목시펜(tamoxifen)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발견하기 위해 정상군과 유방암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항 호르몬제와 장내공생균 ‘클랩시엘라’의 세포 밖 소포체가 함께 들어갔을 때 약물 효능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문병인(이대여성암병원장)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이 항호르몬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의 효능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될 연구들은 유방암 환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영향에 대한 새로운 획을 긋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병인(사진 왼쪽)-안정신 교수팀은 이화임상시험센터 등과 협력해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연구하고 있다.

안 교수는 “유방암은 식습관,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장내 공생균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면 유방암 예방과 치료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을 것이다”며, “이 연구 결과는 유방암 치료를 위한 보충제 개발에 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 저널인 Medicine에 게재될 예정이며,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의 미생물과 그에 대한 유전정보를 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의 95% 이상이 장에 살고 있는데 이를 장내 공생균이라고 하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질병과도 관련이 높아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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