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관련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이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이하 질병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질병청-건보공단, 업무협약 체결
▲공동연구 수행 등 상호 협력, 추진
양 기관은 코로나19 빅데이터 감시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기관 간 자료를 제공․공유하고, 연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이상반응(AESI : Adverse Event Special Interest,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등) 감시 및 백신 효과 평가 등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등을 상호 협력,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이상반응 포괄적 감시체계 구축 등
향후 양 기관 간 단계별 자료 공유(자료 연계) 하여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포괄적 감시체계 구축,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코호트 구축 및 연구용 자료(DB) 생성, △코로나19 환자 코호트 구축을 통한 연구 목적 자료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 예방접종사업 적극 지원 등
건보공단은 이번 협약과는 별도로 원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한 필수 접종 대상자 및 우선접종 대상자 확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용 지급,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의료이용 자료(DB) 구축 등 정부의 예방접종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빅데이터 구축 추진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이상반응 정보, 코로나19 환자 정보 등과 건보공단의 의료기관 진료내역, 상병내역, 투약 등의 건강보험 건강정보를 연계하여 공유하고 분석한다.
◆코로나19 백신 연구 활성화 기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빅데이터는 향후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및 안전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자료로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정보 연계 분석 가능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접종자별로 백신의 종류, 접종시기, 이상반응의 유무와 증상 등을 알 수 있고, 건강정보와 연계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개인 특성을 고려한 백신 효과평가, 백신 플랫폼별 효과평가 연구 등이 용이해 진다. 이는 향후 국내에 적합한 최적의 백신 선택과 국내 백신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 임상 경과 연구 등 가능
코로나19 환자정보와 의료정보 연계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 경과 연구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코호트 및 환자 코호트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상반응 감시체계 강화 활용 예정
질병청은 양 기관의 데이터 연계 체계가 구축되면 이를 국외 자료에 의존해 온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특별 관심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 이상반응이 주로 발생한 의료적 특성 파악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정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통해 제2의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 강화 등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우리나라는 3개 플랫폼, 5종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며, 이를 전 국민 건강보험 정보와 연계할 수 있는 세계에서 드문 코로나19 빅데이터 기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 강화는 물론 백신 효과 및 안전성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예방접종정책 및 감염병 관리정책을 발전시키는 근거자료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 “국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집합금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모임 자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 받기, △환기가 불충분하고 거리두기가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자제 등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