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오는 26일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월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우선 접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오는 2월 26일(금) 국내 처음으로 도착하는 코백스 화이자 백신 5만 8,000명분은 2월 27일(토)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종사자 약 5만 5,000명에게 우선적으로 접종된다.
이번 화이자 백신 접종은 중앙 및 각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중앙) 국립중앙의료원, (권역)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지역) 대구 지역예방접종센터(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서 실시되며, 예방접종센터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전담병원 등에서는 자체 접종도 진행된다.
이번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루어진다.
난이도가 있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자체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센터의 접종 현장 교육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 시작 예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26일(금)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75만명분(150만회분)을 2월 24일(수)부터 2월 28일(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물류센터(경기도 이천 소재)로 공급된다.
1차 접종분은 2월 25일(목)부터 2월 28일(일)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입원환자 및 종사자 대상 접종을 실시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실시하는 계약의사 소속 의료기관은 위탁 의료기관 계약체결을 완료해야 하고, 이를 위해 사전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각 지자체는 관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요양병원과 보건소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방문접종과 보건소 내소 접종, 요양병원 내 자체 접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2월 25일 예방접종등록 기능 개통
접종 시작 전,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접종 실시 후 예방접종 상세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개통(2.25)한다.
이 기능으로 피접종자의 이름 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여 접종대상자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또 접종일·접종방법·백신정보 등 접종기록을 전산 등록하도록 하여 접종정보(접종률, 백신수급량 등)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