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부터 ‘글자비율(장평)·글자간격(자간) 식품표시제’ 시행…연말까지 계도기간
식약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포장재 폐기로 인한 자원낭비 해소
2021-02-19
이다금 newsmedica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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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4일부터 ‘글자비율(장평)·글자간격(자간) 식품표시제’(이하 식품표시제)가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올해 말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식품표시제는 당초 지난 2019년 3월 ‘식품 등의 표시방법’이 제정된 후 2년의 유예기한을 거쳐 3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주요 내용은 식품표시면(원재료명, 영업소 명칭, 보관방법 등)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비율은 90% 이상, 글자간격은–5%이상으로 표시(단, 면적 100cm2 미만인 경우 완화)해야 하는 ‘식품 등의 표시방법’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와 기존 포장재 폐기 및 제작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기존 포장재를 사용해 식품을 제조·수입하는 경우 관할 관청에 별도 신고 없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포장재로 연말까지 제조·수입된 제품은 해당 제품 유통기한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 식품표시광고정책과는 “이번 조치로 포장재 폐기로 인한 자원 낭비를 해소하고 영업자 경제적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업자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합리적으로 제도를 적극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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