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주요 병원들이 다양한 업계와 업무협약을 통해 확대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각 병원들이 추진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SK텔레콤, ‘스마트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 협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SK텔레콤과 ‘스마트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산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염병 안심병원과 지역사회 감염병 신속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병원 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ICT기술의 적용을 통한 스마트 의료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산병원과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하여 방역업무 자동화 및 치매관련 인공지능 솔루션 등의 사업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병원-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협약
서울대병원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2022년 1월 말까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ARS-CoV-2 백신(NBP20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 등을 평가하는 1상 임상시험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국내 기업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해 감염병 재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 역시 최선을 다해 연구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GE헬스케어, 미래의료환경구축 공동연구 협약 체결
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 R&D사업단과 GE헬스케어가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중심병원육성 사업 연구과제에 대해 공동 연구 및 교류 협력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R&D사업단 김성훈(마취통증의학과 교수)단장과 GE헬스케어 라이프케어 솔루션사업부 박정은 이사가 체결하게 된 이번 협약은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 환자 안전확보를 위한 미래의료환경 구축’ 관련 연구과제에 대한 유닛2 사업 내용이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사업단의 유닛 2사업은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에서의 감시시스템, 생체신호 위험도 예측모델, 비대면 환자 모니터링,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개발, 스마트병원 적용 및 의료사업화 모델 실증으로 진행된다.
GE헬스케어는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개발 협력 및 원격협진 모니터링 솔루션인 뮤럴(Mural)의 제안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연구발전에 대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사업단 김성훈 교수는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의료업계에서의 안전과 소통의 중요성이 보다 대두됐다”며, “언택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혁신 디지털 기술력을 갖춘 GE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뉴 노멀 시대에서의 환자 안전확보에 대한 연구 발전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 박정은 이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연구중심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환자 안전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연구 협업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후 계속될 팬데믹 상황에서의 최적의 원격 협진 모니터링 솔루션인 뮤럴을 통한 연구로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양천구청-서울에너지공사-LG전자, 친환경 에너지 병원 조성 업무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양천구청과 서울에너지공사, LG전자와 그린뉴딜 친환경에너지 병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 이화의료원 건물 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신제품 시범 설치 ▲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 참여를 통한 전력 피크 관리 ▲ 고효율 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보급 ▲ 전기차 충전 콘센트 등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 병원’으로 탈바꿈해 국내 의료 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하은희 융합의학연구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허재철 LG전자 B2B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필립스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개원준비단 단장: 이철희)이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도입된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필립스코리아와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자 관리가 가능한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병원 환경 조성을 목표로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디자인 씽킹 (design thinking) 기반의 워크샵을 통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 수립, △‘스마트병원 솔루션 디자인 위원회’ 구성 및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최적화와 고도화 지원 등이다.
필립스는 국내외 스마트병원 구축 관련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이 성공적으로 스마트병원을 도입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병원을 목표로, 광명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의 특성화 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환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대표이사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이 수도권 서남부권역 지역 환자들, 나아가 전 국민에게 더욱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 병원을 목표로 내딛는 첫 행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필립스는 글로벌 의료기관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병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이철희 개원준비단 단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과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은 필수 요소가 되었다”며, “스마트병원 구축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필립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