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위해성 완화조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이하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오·남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기 위해 시행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식욕억제제 의약품을 제조·수입하는 9개 업체[㈜뉴젠팜, ㈜대웅제약, 대한뉴팜㈜, ㈜마더스제약, ㈜바이넥스, 알보젠코리아㈜, 영일제약㈜, 조아제약㈜, ㈜휴온스]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 사용을 위한 ‘전문가용 안내서’와 ‘환자용 안내서’를 전국 약 5,000개 의원에 배포하는 것이다.
향후 인식도 조사를 실시해 위해성 완화 정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문가용 안내서’에는 ▲의사가 식욕억제제 처방 전 환자의 체질량 지수, 병력, 병용약물을 확인하고 ▲장기간 또는 병용투여 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가능함을 환자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환자용 안내서’에는 ▲식욕억제제는 마약류로서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있음을 충분히 인지해 사용하고 ▲오남용이나 이상사례를 경험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고 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마약정책과는 “이번 시범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에 협조를 요청하고 사업 결과를 분석·검토해 7~8월경 식욕억제제를 ‘위해성관리계획’ 제출대상 의약품으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관련 기관·업계와 협력해 마약류로 인한 오남용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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