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12월 31일 0시 기준 지난 1주일(12.25.~12.31.)간 국내 발생 환자는 7,047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006.7명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여전히 수도권 환자가 70.4%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비수도권에서는 매일 300명 내외로 지속 발생하고 있다.
(표)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12.25.~12.31.)
1일 평균 60대 이상 환자 수의 증가 등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선제적 진단검사 확대, 방역대응 강화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총 63만 4,482건 검사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152개(서울 63개소, 경기 76개소, 인천 13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12.14.~12.31.) 총 63만 4,482건을 검사해 약 1,700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다.
정부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사 56명, 간호사 256명 등 의료인력 총 512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22개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비수도권 지역도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4개 광역시, 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22개소[부산 7, 대구 3, 광주 1, 대전 1, 포항 3, 울주 2, 완주 2, 천안 1, 목포 1, 순천 1(예정)]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거나 준비 중이다.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 주기 단축…주 1회 시행
2021년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의 검사주기를 단축하여 주 1회 시행한다.
검사 대상시설도 확대하여 양로시설·중증장애인거주시설의 종사자에 대해서도 선제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1일 이상 대기 환자 41명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계획 발표(12.13.) 이후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운영을 효율화하여 신속히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1일 이상 대기 환자*도 41명(12.31.)으로 감소해 두 자리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준)중환자 병상, 감염병전담병원 등 확충
지난 12월 13일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을 발표한 후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8,583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36개소 2,433병상, (준)중환자 병상은 60개소 611병상을 확충했다.
▲생활치료센터…전국 7,811병상 이용 가능
생활치료센터는 총 72개소 1만 3,574병상을 확보(12.30.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 42.5%로 7,81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 87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 42.6%로 6,24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전국 2,206병상 이용 가능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6,678병상을 확보(12.30.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7%로 2,20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638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전국 205병상, 수도권 95병상 여유
중환자병상은 전국 205병상, 수도권 95병상이 남아 있다.
이 중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583병상을 보유하고, 195병상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기관 자율신고에 의해 운영하던 중환자 치료병상은 268병상 중 10병상이 남아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 대폭 확충됨에 따라 의료기관 자율신고에 의해 운영하던 병상은 12월 31일까지만 통계 관리하고, 이후에는 전담치료병상 중심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피해 최소화
정부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노인 전문병원 확진자 타 병원 전원
서울시 구로구 소재의 노인 전문병원에 잔류해 있던 확진자 37명 중 36명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남은 1명도 신속히 전원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확진되지 않은 92명은 간호 인력을 지원하여 해당 병원에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12월 30일 일제 현장점검
12월 30일 중수본과 방대본, 지자체 합동으로 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하고 있는 요양병원 10개소, 정신병원 3개소, 장애인 거주시설 1개소에 대한 일제 현장점검을 했다.
▲요양병원 10개소 확진자 전원 조치
12월 30일 점검한 요양병원 10개소[가은(경기 부천), 효플러스(경기 부천), 라이트(경기 안산), 인창(부산 동구), 제일나라(부산 동구), 진(광주 북구), 양지(울산 남구), 순창(전북 순창), 백재활(전남 화순), 미소아침(경기 고양)]의 경우 확진자 대부분을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남은 확진자 40명도 신속히 전원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병원에 잔류하는 비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의료인력과 물품을 즉각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정신질환자 전담병원 지정 등 추진
정신병원 3개소(괴산성모병원, 음성소망병원, 진천도은병원)의 경우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전원 조치한다.
또 음성소망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인력과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 중 정신질환자를 위한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밀접접촉자 분산을 위한 병상확보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거주시설…43명 전원 조치 예정
장애인 거주시설의 경우 확진자 63명 중 20명은 인근 병원으로 전원 조치했고, 잔류 중인 확진자 43명도 신속히 전원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돌봄인력을 모집하고, 간호사 3명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