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안전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 12월 이후 총 1만 1,599건이 신고됐다.
코로나19 안전신고를 운영중인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에 따르면 12월 이후 신고건수가 11월 한 달 동안의 신고 건수(1만36건)보다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표)월별 신고현황
안전신고가 처음 도입된 7월 이후 총 4만 4,482건이 신고되었고, 이 중에서 93.1%(4만 1,418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에서 처리를 완료했다.
◆최근 행사나 소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 신고 많아져
시설별로는 식당, 실내체육시설, 카페, 종교시설, 대중교통, 학교와 관련된 신고(7~11월 기준)가 많았다.
최근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나 소모임 등에서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호텔 행사장에서 밀접하게 모여 파티하거나, 뷔페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을 담는 등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에 대한 신고가 있었다.
▲21시 이후에도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는 등 거리 두기 단계에 따른 조치를 위반한 사례에 대한 신고도 다수 있었다.
▲이 외에도 추운 날씨 때문에 교실을 환기하지 않고, 시내버스도 창문을 계속 닫고 있어 승객이 많을 때에는 환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스키장에서 이용객들이 리프트에 대기하거나 장비를 대여하면서 밀집하여 줄을 서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고와 시설 이용객들의 체온을 측정하지 않는다는 신고도 있었다.
◆연말연시 이용객 증가예상 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
정부는 신고된 사례들을 참고해 연말연시에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안전신고 현황은 국민들께서 코로나19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역 실천에 관심을 갖고 안전신고에 적극 동참해 주신 결과이다”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국민여러분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3밀(밀집·밀접·밀폐)된 장소를 방문하지 않는 것을 넘어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안에 머물러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생활 주변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사항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신고나 제안사항은 휴대폰 ‘안전신문고 앱’ 또는 ‘안전신문고 포털’로 신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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