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국내발생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의 고령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위중·중증 환자 수가 그간의 10명대에서 43명(8월 25일 0시 기준)까지 증가하는 등 중환자 병상 등 안정적인 치료체계 구축이 중요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보고 및 논의한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확대방안은 다음과 같다.
◆8월 25일 20시 기준…중증환자 병상, 감염병전담병원 등 현황은?
이에 정부는 지난 8월 21일부터 수도권 병상공동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8월 25일 20시 기준 수도권 내 병상 현황을 살펴보면 중증환자 병상은 총 319개이며, 이중 입원 가능 병상은 19개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705개 병상 중에서 425개 병상을 사용할 수 있다.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8개 시설(정원 1,744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입소가 가능한 인원은 618명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 등 선제적 확보 추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환자 발생 추세를 기초로 병상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9월 3일까지 중증환자 최대 130명 발생 예상
중앙임상위원회의 분석결과(매일 약 300명의 신규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을 가정)에 따르면 9월 3일까지 중증환자가 최대 13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 손실보상+추가적인 인센티브 제공방안 검토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36병상, 9월 14일까지 40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고, 병세가 호전된 환자는 중등증·경증 병상으로 전원 조정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손실보상과 함께 추가적인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검토해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이 적극적으로 중환자 병상 확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9월 5일까지 중등증 환자 감염병 전담병원…745병상 추가 필요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9월 5일(토)까지 총 1,170병상이 필요하며, 현재 가용병상을 제외하면 745병상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전담병원 재지정, 전담병원의 병상 확충, 병상 공동활용이 가능한 권역의 확대 등을 통해 총 781병상(수도권 564병상, 충청권 116병상, 강원권 101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9월 3일까지 15개소 약 4천명까지 입소정원 확보
생활치료센터는 9월 5일까지 총 2,730명의 정원 확보가 필요하며, 현재의 입소가능 인원을 제외하면 총 2,112명의 추가 수용 여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해 이번 주까지 4개소를 신규 개소하고, 9월 3일(목)까지 3개소를 추가 개소해 총 15개소에 약 4,000명까지 입소정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대본은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