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388명(62.1%), 국내집단발병 115명(18.4%), 조사 중 41명(6.6%), 해외유입관련 12명(1.9%) 등이다.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을 분석,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해외유입 환자…이전 2주 대비 0.3명 증가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27.7명이 발생, 이전 2주(7.5.∼7.18.)에 비해 0.3명이 증가돼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개국 방역 강화 대상 국가 지정
해외유입 사례의 증가에 대응해 6개국을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 △비자와 항공편 제한 조치,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기존 입국 후 3일 이내 1회 → 입국 후 3일 이내 및 격리해제 전 실시) 실시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유입되는 환자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표)최근 4주간(7.5~8.1) 방역강화 대상국가 해외유입 발생추이
(단위 :명 )
▲8월 3일부터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8월 3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국가와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의 선원은 출항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또 앞으로도 해외 환자 발생 동향과 국내의 해외유입 환자 수 등을 고려해 정례적인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한 검역과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발생 환자…20~50대 증가 VS. 60대 이상 감소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6.9명이 발생, 이전 2주간(7.5.∼7.18.)에 비해 4.5명 감소했으며, 최근 1주간(7.26.∼8.1.)에 1일 평균 환자는 9.9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비중은 감소(49.2% → 44%)했지만, 20~30대 비중(16.8% → 18.6%) 및 40~50대 비중(31.6% → 34.6%)은 증가했다.
(표)지난 4주간 주별 연령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
지역별로 충청권, 호남권은 진정세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캠핑장, 식당, 카페 등)에서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12개 시설 고위험시설 지정 관리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억제를 위해 12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6.2~)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또 식당·휴게소, 영화관, 프로스포츠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방역관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일반국민들도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하고, 휴가철을 맞아 여행 시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 단위로 가급적 짧게 가도록 하되, △올바른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