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오는 22일(월)부터 전국 65세 이상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전년동기간 대비 접종률 1/4수준 감소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어르신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으로 질병 부담을 감소하고 건강수명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중이다.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은 보건소 접종으로 접종률이 70%수준이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4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어르신의 건강보호와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 예방 등을 위해 오는 6월 22일(월)부터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까지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무료접종 가능
이에 따라 65세 이상 중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6월 22일(월)부터 12월 31일(목)까지 주소지에 관계없이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이동통신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의원 방문 전 사전예약으로 방문 시간을 정하고, 예약된 시간에 맞추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 의해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접종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며, “감염병 고위험군인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병‧의원 방문 전 사전예약,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접종 행동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의료기관은 사전예약 접수, 예방접종 장소와 진료실 분리, 의료기관 입구에 손 소독제 비치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45.4%, 2018년 기준)이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에서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 등)은 치명적이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면 치명률은 60~80%까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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