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20 특별 여행주간’ 기간을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연기하고, 기간도 축소하기로 했다.
◆국민의 안전여행 문화 확산 총력
특별 여행주간은 당초 6월 20일(토)부터 7월 19일(일)까지 30일간으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지만 7월 1일(수)부터 7월 19일(일)까지 19일간 운영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특별여행주간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여행주간 전이라도 여행지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안전여행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6월 13일 전국 17개 시·도 일제히 실시
중대본은 2020년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엄격한 방역정책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6월 13일 일제히 실시된다고 밝혔다.
지방공무원 시험은 24만 명이 593개 시험장에서 응시 예정이며, 지방교육청 공무원 시험은 5만 5000명이 109개 시험장에서 응시 예정이다.
◆안전한 시험 위한 방역 대책
총 29만 5000명이 응시할 예정인 이번 시험은 안전한 시험 시행을 최우선 목표로 다음과 같은 방역 대책 아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년 대비 4,461개 시험실 추가 확보
우선 시험실당 수용 인원을 예년의 30인실 수준에서 20인 이하로 배치하고 이를 위해 전년 대비 4,461개 시험실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각 시험장별로 방역담당관 11명을 배치하고, 보건소, 소방서 및 의료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특이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하도록 조치했다.
▲자택 방문 또는 별도 지정 장소 시험 응시
응시대상자가 자가격리 대상인 경우 사전에 신청을 받아 자택 방문 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하도록 했다.
시험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후 발열검사를 거쳐 입장하도록 하며,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있는 응시자는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에 응시하고, 감염의심 징후가 높은 고위험 응시자는 즉시 보건소로 이송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또 응시자는 시험장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화장실 사용 등 대기 시에는 1.5m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시험 종료 후에도 안내에 따라 1.5m 간격을 유지하며, 순차적으로 퇴실해야 한다.
중대본은 “17개 시·도 및 교육청에 총선 및 5급 공채 시험을 무리 없이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험이 감염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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