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난 17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종교시설‧노래방 등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가 128건 적발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5월 17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종교시설 5,447개소, ▲노래방520개소 등 총 2만 5,503개 시설을 점검한 결과 128건(마스크 미착용, 이용자 명부 작성 미흡 등)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들을 확인해 행정지도를 했다.
각 지자체별 구체적인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합동점검결과
▲66개 시설, 마스크 미착용 사례 발견
지방자치단체‧중앙 합동 점검 결과 유흥시설 21개소, PC방 8개소, 노래방 9개소 등 66개 시설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례를 발견해 마스크 착용 중점 홍보의 필요성이 커졌다.
▲심야 시간 특별점검결과…4건 등 현장 지도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으로 심야 시간(22시~02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7일 6,908개 유흥시설을 점검해 5,661개가 영업 중지 중임을 확인했다.
영업 중인 업소에 발열체크 미실시 4건 등 현장지도를 했다.
◆광주광역시‧강원도‧충청북도…41건 행정지도 등
광주광역시와 강원도는 종교시설 268개소를 점거해 단체식사,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5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다.
충청북도는 노래방 129개소를 점검해 이용자 명부 작성 미흡 등에 대해 36건의 행정지도를 했다.
◆부산광역시…시설별 세부지침 안내, 홍보
부산광역시는 시 실정에 맞게 생활 속 거리 두기 시설별 세부지침에 산업단지, 대학교, 기숙사 등을 추가 수립(5.4)하여 시설별로 안내와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4월 23일부터 개방 중
공공시설도 실외 분산시설부터 개방(4.23)하기 시작해 공원시설(5.7)을 개방했다.
실내체육시설(5.6), 전시·관람시설(5.6), 도서관(5.12)도 시설별 여건을 감안해 부분 개방했다.
▲유연근무제 의무적 시행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1달간 부산시 소속 공무원(시, 구·군)과 산하 공공기관에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대구광역시…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 추진
대구광역시는 중대본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정책을 기본으로 대구 상황에 맞게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7대 기본생활수칙 확정 등
△증상이 있으면 빨리 검사 받기, △집회, 모임, 회식 자제하기 수칙을 추가해 대구시 7대 기본생활수칙을 확정하고, 64개 시설별 세부 생활수칙을 마련했다.
▲‘코로나19 극복 방역의 날’ 지정 등
시민단체, 종교계 등 각계 인사 204명으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참여형 방역체제를 구축했다.
또 매월 넷째 수요일을 ‘코로나19 극복 방역의 날’로 지정해 모든 기관과 시민단체 등이 방역 캠페인을 전개하도록 했다.
▲5월 26일까지 마스크 쓰기 의무화
자발적 마스크 쓰기 의식 전환을 위해 5월 26일까지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경상북도 ‘안심경북-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캠페인 진행
경상북도는 5월 6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방역·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각 단체가 자발적으로 환경을 소독하도록 하고, 도민의 자발적 방역수칙 실천을 강조하는 ‘안심경북-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포항시…5개 방역 컨설팅팀, 7월까지 운영
유흥시설, 노래방, PC방 등 고위험업소는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있으며, 특히 포항시는 유흥시설 584개소를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한 5개 방역 컨설팅팀을 7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음식문화 개선 캠페인 추진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음식업체에 안심 접시를 보급하고, 음식업 종사자 복장을 개선하는 캠페인도 안동시의 도청 신도시와 하회마을 등 음식점 230개소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5월 3일 발표)을 지속적으로 홍보·보완하고, 운영을 중단한 공공시설도 단계적으로 개장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중대본의 추진 방침에 따라 지자체 특성에 맞게 지침을 수립·시행하고 공공시설 운영 재개, 생활 속 거리 두기 홍보 및 소통을 추진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