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5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비상방역근무체계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제2급 감염병 중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제4급 감염병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 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5~9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주로 발생
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이 5~9월에 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표)2018~2019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현황
따라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물 섭취, 음식 익혀먹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5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24시간 업무체계 유지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24시간 업무체계를 5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지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평일 9시∼20시, 주말·공휴일은 9시~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그 외 시간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질병관리본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긴급 상황실을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경우 의료인, 증상발현자, 식당업주 등이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A형간염 예방 6가지 수칙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A형간염 환자 발생이 2019년에 비해 급감했지만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만 섭취하고, 조개류는 익혀먹는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A형간염 예방 6가지 수칙은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 섭취, ▲조개류 익혀먹기,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A형간염 예방접종 권고 - 2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 및 만성간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 먹기, 익혀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통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관련 주요 질의답변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