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3월 19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8,565명이며, 추가 사망자는 7명이다. 의료기관, 교회, 콜센터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17세 소년 사망을 두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17세 사망 소년…코로나19 여부두고 논란 중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사망소년의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19일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환자에 대해 ▲13번이나 검사가 진행됐다는 점,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돼 있었다는 점, ▲영남대병원측이 오진 등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 콜센터, 139명 확진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돼(11층 2명, 접촉자 2명)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39명[동일 건물 직원 90명(11층 87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49명(3.19일 0시 기준)]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은혜의강 교회, 64명 확진
은혜의강 교회(경기 성남시 소재)는 전일 대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64명(경기 59명, 서울 4명, 충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분당제생병원, 확진환자 35명
분당제생병원(경기 성남시 소재)에서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5일부터 현재까지 35명(직원 20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4명, 병원 외 접촉자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돼 3월 17일부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그 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대구배성병원, 확진환자 8명
배성병원(대구 북구 소재)에서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8명(직원 2명, 입원환자 6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후 3층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대구,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조사 진행 중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돼 조치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진환자 10명 중 8명 이상 집단발생과 연관
3월 19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8,565명이며,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2%이다.
◆국립보건연구원, 코로나19 환자 긴급 연구 과제 진행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역학적 및 면역학적 연구에 대한 긴급 연구 과제를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능동적 대응을 위한 방역정책의 근거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3월 1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국내 확진자 면역학적 특성 연구,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역학적 연구를 선정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기관, 교회, 콜센터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