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손원용 부민병원, 이사장 김학선 강남세브란스병원)가 지난 1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63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생명보험협회와 ‘공정한 의료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공정성 강화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생명보험협회 신용식 회장, 정형외과학회 손원용 회장
이번 협약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공정성 강화차원에서 진행됐다.
실제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의료자문 후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일부만 주거나 전부를 주지 않은 경우가 62%라는 점, ▲의료자문이 특정 의료기관에 집중되는 문제 등을 제기했다.
이에 생명보험협회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객관성 및 공정성을 높여 가입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련하여 대한정형외과학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7월~8월 진행한 약 100례의 시범사업 결과 만족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객관성 시비 및 특정 의사들에게 자문이 몰리는 문제 등이 해결돼 국민들의 여러가지 보험관련 민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학회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원용 회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선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선례들이 만들어지면 생명보험은 물론 손해보험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범사업결과 긍정적이라는 판단이 나왔고,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해 가면서 학회 자체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해 보다 표준화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형외과학회는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과 관련해 질환의 경증, 중증 분류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