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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형병원들의 10월 주요 심포지엄 및 워크숍 동탄성심, 서울대, 서울성모, 세브란스병원 2019-10-23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주요 대형병원들이 다양한 주제로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10월에 진행된 대표적인 주요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소개한다. 


◆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 1000례 기념 심포지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산부인과 경민선 교수)는 지난 10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15년 4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한지 4년만인 지난 9월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료진 및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해 로봇수술 최신 경향 및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로봇수술 성과를 소개했다.

심포지엄은 경민선 센터장의 개회사와 이성호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권위자인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가 ‘부인과에서의 싱글포트(Single Port) 단일공 로봇수술’ ▲두경부암 치료에서 싱글포트 로봇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고윤후 교수가 ‘경구 접근 두경부 로봇수술’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사 신민경 과장이 ‘로봇수술 보험적용의 세계적 경향 및 정책방향성’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정연 교수가 ‘초저위 전방절제술을 통한 직장암 로봇수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최창일 교수가 ‘형광물질 및 근적외선 내시경, 초음파를 활용한 이미지 보조 로봇수술’ ▲인튜이티브서지컬사 한재원 과장이 ‘최신 로봇수술기 부속기구’에 대해서 강의했다.

동탄성심병원 로붓수술센터는 2015년 4월 첫 로봇수술 시행 후 2018년 500례를 달성했으며,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1년만에 500례를 추가하여 올해 9월 20일 1000례를 돌파했다. 

9월 기준으로 과별 건수는 외과가 4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부인과 321건, 비뇨의학과 221건,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로봇수술은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에서 많이 하지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경우 외과의 로봇수술 건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양적인 수치뿐 아니라 국내외 최초 로봇수술 성공 및 새로운 술기 개발로 외과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5월 신동우 교수팀이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Xi를 이용해 위 전체를 잘라낸 뒤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유태석 교수가 기존 로봇 담낭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한 ‘절개 부위 변형 담낭절제술’를 개발하고 효과를 입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김정연 교수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Xi 단일공수술(Single-Site)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로 최고 난이도로 여겨지는 항문과 거리 3cm 이하의 직장암 치료에 성공했다.

산부인과에서는 가임기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자궁근종 치료를 자궁 보존이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없는 로봇수술로 많이 시행하고 있다. 경민선 센터장은 기존에 로봇수술로는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지름 20cm가 넘는 거대 자궁근종을 로봇수술로 제거하고 있다. 로봇수술로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정밀하게 거대 근종을 제거한 뒤, 근종세절기로 조금씩 근종을 떼어내 몸 밖으로 빼내는 일을 수백회 반복하는 등 환자 중심 치료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민선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에 대한 교수들의 의욕이 높고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발휘하여 최첨단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도입 후 단기간에 1000례를 돌파했다”며, “동탄성심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는 전체 환자의 3분의 1 이상은 타지역에서 방문하고 있을 정도로 로봇수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지역을 넘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로봇수술센터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세브란스 재난의료교육센터 심포지엄 

세브란스 재난의료교육센터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장관 진영)?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권오규)·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협력 발족한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단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주최한 2019년 세브란스 재난의료교육센터 정기 심포지엄이 지난 17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기본으로 돌아가자(GOING BACK TO THE BASICS)’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채홍호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재난에 관심있는 의료진과 다양한 직종의 참여자들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난 원칙’, ‘재난 대응’, ‘재난 관리’, ‘재난 교육’을 골자로 크게 네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문가 10명이 연단에 서 재난 발생 후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과 위험 취약성 분석, 군중집회?지역사회 재난 등 특정 상황 발생시 대응 원칙, 삼풍백화점부터 세월호까지 국내 주요 재난에 대한 정부의 시각과 재난 관리에 대한 평가, 재난 관리 교육 프레임워크 등 재난 발생 전 대비부터 사후 대응, 이를 위한 전문가 양성까지 구체적인 내용들을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야생의학(Wilderness Medicine)의 개념을 창시한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폴 아우어바흐 교수가 ‘야생의학과 재난의학의 개념적 소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병석 사업단장은 “재난 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형태의 재난이 발생하는 등 그 형태 또한 점차 복잡해지면서 그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정기 심포지엄이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재난의 대응 원칙과 본질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지속적으로 전문 지식 공유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 술기 워크숍’ 10주년

서울대병원이 지난 20일 ‘장기이식 술기 워크숍’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간이식 뿐 아니라 신장이식의 술기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참가자들이 직섭 술기 실습이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홍석균)는 장기이식 술기 심포지엄과 워크숍 외에 2012년부터 해마다 간절제 술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2017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간이식학회에서는 간이식 라이브수술과 생체간이식 술기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광웅 교수(간담췌외과 분과장)는 “이식 분야는 워낙 수술 술기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려 중견 외과의사들도 어려워하는 전공 분야이다. 이 워크숍이 미래의 이식을 이끌어갈 젊은 외과의들에게 외과적 술기와 최신 지견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외과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간이식외과에 몸담고 있는 의사로서 같은 길을 가는 모든 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워크숍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한국 간이식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간이식술은 외과에서 시행되는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는 2011년부터 수준 높은 강의로 구성된 술기 워크숍을 개최해 매해 20여개 국에서 약 60명의 외과의사들이 참석해 왔다.

2016년부터는 아시아이식학회의 위성학회(satellite symposium)로 개최되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이식외과 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술기 이전의 장으로 확대됐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심뇌혈관병원 개원을 기념해 오는 29일(화)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이 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심뇌혈관병원의 중점 센터인 심혈관센터(장기육 센터장), 뇌혈관센터(구자성 센터장), 대동맥/말초혈관센터(윤상섭 센터장) 소개와 더불어 질환별 각 분야에 대한 내외과적 치료 및 중재시술의 최신 지견과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개강좌와 영양식 체험, 심장재활운동 강의, 축하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신용삼 심뇌혈관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이 이미 국내외적으로 심장혈관, 뇌혈관 및 대동맥을 포함한 말초혈관 질환의 진료와 연구를 선도해왔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심뇌혈관병원의 개원과 더불어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진료와 연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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