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이번엔 의대 출신 총장이 배출될 수 있을까?
연세의료원 내에 의대 출신 총장을 배출하자는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통합 64년 동안 총 14명의 총장 중 의대 출신은 3명 뿐이었고, 이번에는 여러 가지 상황상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연세의대 한 교수는 “지난 2008년 이후 약 10년간 의대 출신 총장이 배출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연세의료원 전체 교수와 연세의대동창회의 힘을 모아 총장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윤도흠 연세대의료원장과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지난 9일 마감된 제19대 연세대학교 총장 후보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19대 총장 후보로는 경영대 3명, 공대 5명, 의대 2명 등 총 16명이 등록했다.
윤도흠(1956년생, 신경외과, 사진 왼쪽)의료원장은 대광고 졸업, 연세의대(80년 학사), 동 대학원 석박사를 받았으며, 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연세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으로 활동중이다.
이병석(56년생, 산부인과)병원장은 서울고 졸업, 연세의대(81년 학사)를 거쳐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연세의대학장, 대통령주치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브란스병원장으로 활동중이다.
총장 선출은 연세대학교 19대 총장 추천위원회(위원장 설준희, 이하 추천위원회)가 총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거쳐 추천 후보 4~5명을 연세대 교수평의회가 주관하는 정책평가단(전체 전임교원 20%)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자 3인을 재단이사회에 제출한다.
이후 재단이사회는 3명의 총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평판 조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말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추천위원회는 교수, 직원·교계대표·동문대표·학생대표, 기부자 등 총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연세대학교 역대 총장 중 의과대학 출신은 1975년 이우주(약리학) 총장(7-8대), 1996년 김병수(소아과) 총장(13대), 2008년 김한중(예방의학) 총장(16대) 등 3명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