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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보사 사태 50일, 코오롱과 식약처에 대한 고소·고발과 이의경 식약처장 사퇴 촉구 정부의 책임있는 진상조사와 환자들에 대한 실질적 대책마련 촉구 2019-05-21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난 3월 시판중지 된 코오롱 인보사케이주 사태가 발생 50일이 지나도록 기업에 대한 정부차원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임상시험 및 시판 때 신고된 성분이 아닌 것이 확인됐음에도 후속조치는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빠른 후속 조치 및 제대로 된 정부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과 식약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 필요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코오롱과 식약처에 대한 고소·고발과 이의경 식약처장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인보사를 투약받은 환자 약 3,700명은 물론 국민 어느 누구도 이번 사태에 대한 속 시원한 해명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식약처는 마치 이번 사태의 당사자가 아닌 양, 심지어 느긋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 식약처는 3월 22월부터 29일까지 ‘첨단재생바이오의료법’의 보건복지위 심의가 있는 기간 동안 인보사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인보사 판매를 중지하지 않아, 27명의 환자가 이 기간 동안 추가로 인보사를 투약받게 했으며, 인보사와 같은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규제완화법인 ‘첨단재생바이오의료법’의 보건복지위 통과를 위해 인보사 사태를 공론화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운동본부는 “사태 발생 후 제대로 전수조사해보지도 않은 채 인보사가 안전하다고 했는가 하면, 문제가 불거진 후 인보사 투약 환자들에 대한 장기 추적관찰을 수사 대상인 코오롱 측에 내맡겼다”며, “이 모든 일이 새로 부임한 이의경 식약처장 아래서 벌어지고 있고, 이의경 식약처장은 제약업계와 유착 의혹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의경 처장은 인보사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와중에도 ‘첨단재생바이오의료법’ 통과가 인보사 사태를 막을 대안이라 주장했다”며, “식약처장으로서 있을 수 없는 행태이며, ‘첨단재생바이오의료법’은 수많은 인보사 사태를 양산할 수 있는 규제완화법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무런 죄도 없이 15년간을 두려움에 살아가야 하는 약 3,700명의 환자들과 인보사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코오롱과 식약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윤소하 의원, 시민단체 등 실질적 대책마련 촉구 나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정의당) 의원과 건강과대안,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의 책임있는 진상조사와 환자들에 대한 실질적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식약처는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당장 허가 취소, ▲식약처 조사로는 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진행 촉구, ▲인보사케이주에 들어간 공적자금 즉각 회수 및 책임소재 규명, ▲두려움에 떨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책 마련 등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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