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회장 최병호,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7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약 250명이 등록한 가운데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소아 복통과 변비, 제대로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급성 복통, ▲만성 복통, ▲변비 감별진단, ▲변비 치료 등 총 4개의 세션과 소아내시경의 기본과 기술법을 다루는 소아내시경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문진수(서울의대) 학술이사는 “이번 춘계심포지엄의 주제는 ‘(소아)복통’이다”며, “일선에서 근무하는 의사에게 가장 어려운 병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애들이 배가 아파서 올 때라고 한다. 이는 확률의 문제이긴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분과전문의에게도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최병호 회장도 “복통과 변비로 내원하는 소아 환자는 정말 많지만, 여전히 영유아의 복통을 진단하는 데에는 예외적인 경우가 너무 많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중하고 위급한 병으로 나중에서야 밝혀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문진수 이사는 “가끔 크론병 중에 설사가 없이 만성 복통만 있다가 진단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별은 항상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만성 변비의 경우 보호자에 대한 교육이 치료 실패를 막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어떻게 잘 이해시키고 설명해 6~24개월의 follow-up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심포지엄에는 소아내시경의 기본부터 캡슐내시경 판독에 이르기까지 소아내시경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실제 한 회원은 “자칫 놓치기 쉬운 복통은 물론 소아내시경에 이르기까지 전체 내용들을 잘 구성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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