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연말연시를 맞아 의약계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곳들을 찾아가 사진촬영은 물론 직업훈련을 같이하기도 하고, 사회복지 기관을 방문해 치과진료서비스도 제공했다.
또 말벗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가구를 함께 만들고, 레크레이션을 같이 하면서 다양한 봉사를 진행했다.
이에 연말연시에 진행한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살펴본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기부금 전달 및 말벗 봉사
한국머크(대표이사: 글렌 영) 바이오파마(총괄 제네럴 매니저: 울로프 뮨스터)가 사회공헌 활동 ‘굿모닝 캠페인’의 적립금을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현미)에 기부하면서 국내 5개 도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찾아가 말벗 봉사를 진행했다.
‘굿모닝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독거 노인에게 지난 밤 안부를 물으며 손을 내민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국머크의 의학정보 디지털 채널인 ‘GM 아카데미 플러스’사이트에 방문하는 의료진과 머크 바이오파마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들이 ‘GM 아카데미 플러스’ 로그인 후 의학정보를 열람할 때마다 적립금이 쌓이며, 한국머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됐다.
‘GM 아카데미 플러스’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General Medicine)과 관련된 의학정보와 최신 치료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머크의 디지털 채널로,출시 후 1년 만에 2,000명 이상의 심혈관계 질환 의료 전문가가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의료진에게 수준 높은 의학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외된 계층을 한 마음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 기부금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굿모닝 캠페인’ 기부와 함께 국내 5개 도시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말벗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제너럴 메디슨(General Medicine) 부서 임직원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각 지역에서 근무하는 제너럴 매디슨부서 임직원 총 25명이 해당 지역 내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 말벗이 되어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총괄 제너럴 매니저 울로프 뮨스터 박사는 “한국 내 노인 인구가 10년 동안 45%가 증가하는 등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노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노년층 인구가 높아지면 만성 심혈관 질환 및 대사성 질환 등에 대한 관리도 더욱 중요해지므로 ‘GM 아카데미 플러스’를 통해 해당 의료진에게 꼭 필요한 의학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다”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이번에 진행한 ‘굿모닝 캠페인’처럼 지속적으로 독거노인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 하반기 신입사원, ‘나눔’으로 업무 개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018년 하반기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경기도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입사원들은 복지관을 찾은 장애인들과 직접 가구를 조립해 만드는 ‘DIY(Do-It-Yourself) 가구 만들기’ 체험과 레크레이션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작된 가구는 참여한 장애인 가정에 기증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강주현씨는 “동기들과 함께하는 첫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더욱 보람되고 기뻤다”며,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도 주변의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자원봉사자 송년회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은 이 병원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 병원 약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병원 안내, 이동도서관, 호스피스 병동 등에서 한 해 동안 평균 약 150시간을 병원 곳곳에서 환우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진수 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늘 병원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밝은 모습으로 맞이하고,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일산백병원 교직원도 늘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경주 고려인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
칠곡경북대병원(원장:김시오)은 경주시 성건동 주민센터에서 고려인 약 5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서는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진료과에서 진료를 했으며, 기본 검사는 물론 연령대가 높거나 병원 진료 경험이 오래된 성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했다. 또 겨울철 감기 등에 취약한 유아들에 대하여는 약물 처방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했다.
김시오 원장은 “고려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국에 돌아온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대하여야 한다. 주기적 의료봉사활동 등 추가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국룬드벡, 임마누엘집 방문해 봉사활동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임마누엘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의 장애인들과 소통하고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의지를 제고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한국룬드벡 임직원들은 임마누엘집 측에 간식을 전달하고, 장애인들의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재활을 위해 마련된 보호작업장에서 발달장애인들과 직업훈련사업 중 하나인 쇼핑백 제작 활동을 함께 했다.
또 한국룬드벡은 향후 지속적인 자원 봉사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임마누엘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봉사활동 이후에는 기부금을 임마누엘집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소속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연말연시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룬드벡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며, 한국 내에서 사랑과 존중을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룬드벡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 회사로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제만을 연구 개발하는 CNS 전문 기업이다.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장수사진 촬영 및 치매가족 자조모임
대구의료원이 운영하는 대구광역시 서부노인전문병원(원장 유완식)이 최근에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 및 치매환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공감 요리교실 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장수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의료급여환자 약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촬영에 임했으며 촬영된 사진은 액자를 제작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장수사진 촬영 후에는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통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공감 요리교실 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한 관계자는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의 기분 전환과 치매에 대한 이해, 정보 공유, 치매 바로알기 등 치매로 고통받는 가족들을 지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니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예고
제니튼(대표 권지영)은 새해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약했다.
제니튼은 2011년부터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기관 및 교육 시설을 방문해 치과 진료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의료 나눔 프로그램 ‘해피스마일 치과버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해피스마일 치과버스’는 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서울애화학교 등 지금까지 총 30여 곳의 사회복지 기관을 방문해 1,874명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치과 진료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해피스마일 치과버스’는 1회성 방문 의료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후속 조치 및 지속적인 치료과정이 필요한 환자는 향후 봉사활동과 연계해 진료해 나가고 있다.
권지영 대표는 “2019년에는 더 많은 의료 소외계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향후 의료가 취약한 해외 치과의료봉사 및 현지 치과의사들 대상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서울시립 상이군경 복지관에서 봉사활동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직원 및 건협 어머니봉사단과 함께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상이군경 복지관을 방문해 배식봉사 및 설거지 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