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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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경재활분야 석학, 전문가들 한자리에…
전 세계 신경재활분야 석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학술대회(The 1st Asia-Oceanian Congress for NeuroRehabilitation, 이하: AOCNR 2015, 조직위원장 백남종)가 9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것.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컨퍼런스임에도 전 세계에서 약 31개국 500여명이 등록했고, 총 311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Fire Together, Wire Together’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저명한 세계 석학의 기조강연, 동시세션, 구연 발표, 포스터 발표, 워크샵, Meet the Expert, 전시와 같은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국내의 신경재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국 Mike Barnes (Newcastle University, UK)의 ‘신경재활의 미래’와 한태륜 교수 (강원도재활병원)의 ‘한국 신경재활학의 역사와 최신경향’이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앞으로 신경재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됐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신경재활학회 현 회장을 비롯해 전회장, 차기회장, 현 사무총장 등을 포함해 유럽 및 아시아 각국 학회 대표자들도 참석해 학회의 전반적인 위상을 높였다.
백남종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위상에 대한 세계적인 공인을 받는 것은 물론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신경재활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신경재활분야에서 한국이 교육이나 연구 등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2회 AOCNR2015는 2년후인 2017년 필리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신경재활이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신경퇴행성 질환, 척수손상, 뇌성마비 등의 신경질환의 재활을 다루는 분야이다.
나열된 신경질환들은 인구의 노령화, 고령출산의 증가, 레저 및 스포츠 활동의 증가와 더불어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애를 유발하여 사회,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군이다.
효율적인 재활치료를 통한 신경질환 환자들의 기능회복은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대한뇌신경재활의학회(회장 김연희)는 지난 2007년 창립되어 뇌신경재활분야의 창의적 연구를 주도하고, 재활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치료의 표준화를 선도해 왔다.
또 2012년부터 일본의 신경재활의학회와 공동 컨퍼런스 등을 통해 국제적 협력관계 증진을 통한 발전을 도모해 왔다.
하지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네트워크 및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지역적 학술대회가 미비하였고 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였다.
2015-09-0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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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최대 규모 내시경복강경외과 학술대회 개막
제12차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학술대회(The 12th Asia-Pacific Congress of Endoscopic and Laparoscopic Surgery, ELSA 2015, 대회장 - 영남대학교병원 김홍진 교수)가 9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대구 EXCO에서 아시아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Endoscopic and Laparoscopic Surgeons of Asia, ELSA) 와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The Korean Society of Endoscopic and Laparoscopic Surgeons, KSELS) 의 주최로 개최된다.
‘Creating the Future from Great Legacy’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내시경복강경 관련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대한내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와의 공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가자들의 더욱 폭넓은 견문 및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약 55여개국 1,500여명의 내시경복강경 외과 관련 학자, 교수, 의료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9월 2일 Post Graduate Course를 시작으로 Presidential Lecture(회장강연), Plenary Lecture, State of Art Lecture, Meet the Professor Session, Best Oral Session, Best Video Session, 대회 종료 후에 이어지는 Post Congress까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250여명의 분야별 전문 초청연사가 내시경복강경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2일 진행된 HD해상도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4K 생중계시연 (4K Demonstration)은 IT와 의료분야의 융합의 진수를 보여주는 시연이라고 할 수 있겠다.
3일 진행된 2병원에서 동시 생중계되는 Live Surgery Session과 4일에 진행되는 3D 입체영상의 복강경 및 로봇수술 동시 생중계 Live Surgery Session도 이번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다.
참신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술대회의 질적, 양적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ELSA 2015가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SAGES), 유럽복강경외과학회(EAES)와 더불어 명실상부 내시경복강경외과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3개국에서 총 819편의 초록이 접수되어 대회 기간 동안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 양질의 풍부한 학술 활동을 위하여 구연, 포스터, 비디오 분야의 Best Scientific Award(우수 학술상)와 Travel Grant 등 다양한 학술상을 마련하여 유능한 국내외 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였다.
이와 함께 공식 만찬인 4일 갈라디너에는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 Sky Garden에서 멋진 야경아래 특별히 준비된 전통 대북공연 및 재즈공연까지 더해져,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대구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LSA 2015는 내시경복강경외과 의학 전문가들의 토론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며, 최신의 지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한국 내시경복강경외과 의학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ELSA, 회장 – Dr. Jin-Tung Liang)는 1990년 아시아 지역의 내시경복강경 외과 애호가들이 설립한 비 수익성 단체이다.
ELSA는 회원국들 간에 아시아 내시경 수술을 육성하고 개발하기 위해 1992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인가된 후 매 2년마다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는 명실공히 내시경 복강경에 관련한 아시아 지역의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술대회가 되었다.
2006년 서울에서 ‘Regional Meeting of ELSA 2006’가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내시경 수술 및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 강화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09-0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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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국 중환자의학 전문가들 서울로
전 세계 82개국 중환자 의학전문의 약 3,400명 이상이 서울에 모인다.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대회장 김동찬·전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직위원장 고윤석·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WFSICCM(성인분야) 193명, WFCCN(간호) 62명, WFPICCS(소아) 32명, 런천 심포지엄 및 워크숍 42명 등 47개국 329명의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194개의 정규 세션과 소규모 그룹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중환자 진료 수준에 대한 고찰과 함께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에 중환자 진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진료 수준의 향상에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One-Step Further’ 참가자들의 실질적 지식 공유자리 마련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대거 초청해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함과 더불어 개최국인 우리나라 외에도 아시아지역 많은 나라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들의 중환자의학 의료인들에게는 별도 초청과 함께 저렴한 등록비를 제공한 것은 물론 탈북의사들에게도 무료 등록을 제공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했다.
‘One-Step Further’라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환자의학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의료진 및 전문가들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진료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실습과 소규모 토론 및 워크숍 등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6개국 53명 초청…47개국 329명 연자들 경비 지원 ‘Step-up Session’도 마련해 중환자의학 분야를 이끌어갈 개발도상국 및 6·25 참전국 대표 의료진(26개국 53명)들을 초청해 선진 의료 시스템과의 격차를 줄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 토론 세션도 마련됐다.
이 세션을 위해 모이는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의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연사로 초대된 저명한 석학(47개국 329명)들은 조직위원회로부터 항공비 지원을 사양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WHO와 메르스 등 감염병관리 논의이번 학회에서는 패혈증의 세계적인 진료실정과 최근 에볼라 및 메르스 등의 이슈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경험과 전략, 정책에 대해 일선 의료진들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WHO 대표로 Nahoko Shindo(전염병 임상관리팀)가 참석할 예정이다.
고윤석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 및 토론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로 실질적으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중환자 진료 수준을 향상 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젊은 의료진들에게는 최대 규모의 세계 학회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의 전문가들과 서로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인데, 그들이 세계무대로 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불어 국내 중환자의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큰 포석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중환자, 그리고 중환자실의 인식 전환중환자란 급성 중증 환자들을 일컫는데, 중환자의학은 이런 환자들을 모아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료하는 분야로, 병원 내 진료에 있어 생명과 가장 밀접하고 진료의 성과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나온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중환자실을 응급실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 응급조치 후에 중환자로 분류되면 본격적인 중환자 진료가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중환자실이다.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집중진료가 요구되는 곳이다. 중환자는 대부분 여러 장기의 손상을 동시에 갖고 있고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제한돼 있어 매 순간의 의료 결정이나 행위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따라서 제한된 전문지식만으로 중환자를 제대로 진료 하기는 어렵고 중환자의학 전문의를 중심으로 호흡과 순환, 신경, 영양, 약제 등 총체적인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중환자 진료팀이 요구된다.
우리 사회에서 중환자실은 임종 전 마지막에 들르는 곳, 중환자실에 입실하면 후유증 없이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깊다. 그러나 중환자실은 회복될 희망이 있는 환자가 가는 곳이며 집중 진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중환자실은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이를 통해 중환자가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국민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fsiccm2015.com)와 행사 공식 어플리케이션(WFSICCM 2015)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15-08-2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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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8개국 정맥의학자들 한국으로…
전 세계 대표적인 정맥의학자들이 방한할 예정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8월 27일(목)~29일(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UIP Chapter Meeting: Seoul UIP2015’[Union Internationale de Phlebologie/ International Union of Phlebology, 세계정맥학회 학술대회, 이하 서울세계정맥학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서울세계정맥학회는 역대 최대 참석으로 벌써부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제 이번 서울세계정맥학회에는 미국, 스웨덴, 일본, 영국, 중국 등은 물론 아르헨티나, 카메룬, 칠레, 이집트, 포르투칼, 예맨 등 전 세계 58개국에서 약 7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익(삼성서울병원) 대회장은 “세계정맥학회 사무국에서도 놀라워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300~400명 수준이던 행사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정맥학회에는 서울이라는 명칭도 사용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대회장은 “특히 세계정맥학회는 유럽중심으로 개최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명칭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 것이 기본원칙이다”며 “최초 세계정맥학회 사무국에서는 서울이라는 명칭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결국 설득하여 서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고, 최대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세계정맥학회에는 총 49개국 약 408편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심포지엄의 경우 22개 세션, 77개 강연, 일반세션의 경우 총 13개 세션에 143개의 구연논문발표, 95편의 포스터발표, 국가별 Chapter society session으로 총 12개 세션에 93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별도의 초록집을 만들지 않고, 발표내용은 usb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세계정맥학회를 통한 기대효과로 국내 측면으로는 ▲국내 의료진들에게 선진진료학습기회 제공 ▲국내 정맥학 분야 발전 기여 ▲세계학회 유치를 통한 회원 및 참가자 교류와 상호이해증진 ▲최신 의약품, 첨단 의료장비와 기술전시로 최신 정보교환 및 공유의 기회 등이 제시됐다.
대외적 측면으로는 ▲간호사 및 의료기사 세션 개설 등으로 다양한 실습 위주의 학습을 통한 정맥학 분야의 진료수준 향상에 실질적 기여 ▲국가별 세션 구성으로 각국의 선진의료기술 공유 기회 ▲정맥학 의료진 및 제약, 기기업체들의 축제와 문화교류의 장 제공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공식 및 사교행사로 Presidential dinner, Gala Dinner, Welcome Reception 등을 통해 한국적인 문화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전통의상체험, 길놀이, 퓨전국악밴드, 난타 등의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해 한국적인 문화를 경험할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 대회장은 “전체 프로그램 일정을 28~29일에 집중했다”며 “하지정맥류, 정맥혈전증, 혈관기형 등 정맥계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비롯해 다양한 학술적인 교류와 함께 국제적인 인적네트워크도 마련할 수 있는 서울세계정맥학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7개국 33개 업체, 64부스도 참여할 예정이다.
2015-08-1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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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의사단체 한자리에…2015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개최
2015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5일(수)~8일(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재미한인의사협회를 비롯하여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의학회에서 학술 부분에 협력하는 등 의료계 핵심 단체가 모두 참여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선 오는 7일(금)과 8일(토) 개최되는 학술 세션 중 기조 강연에서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MERS 사태를 통해 본 보건 의료 체계의 문제점’ 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로버트 와(Robert Wah) 미국의사협회 직전 회장이 ‘Together We are Stronger-Medical Organizations (힘을 합치면 더욱 강해진다-의료 단체) ’라는 제목으로 미국의사협회의 역할과 향후 전략, 최근 미국의사협회의 정책적인 성공 사례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별 초청 강연에서는 간 이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이승규 아산의료원장과 암 면역요법 권위자로서 지난 2010년 TIME지에서 세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한 바 있는 Larry Wonshin Kwak 박사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미국 뉴욕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미한인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가톨릭의대 서울 성모병원 암병원장으로 활동중인 전후근 박사가 오프닝 강연을 통해 한국에서 현대 의학이 태동하고 발전해 온 역사를 짚어보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대회 학술 세션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암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여성암을 중점적으로 엮은 ‘Women’s Health’ 세션, 한국인 사이에 유병률이 높은 위암을 살펴보는 ‘Stomach Cancer’ 세션, 전이 척추암, 폐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을 묶은 ‘Specialty Caners’, 간암을 비롯한 간질환을 묶은 ‘Liver Diseases’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첨단기술과 의학의 접목을 모색하는 세션도 마련되었다. ‘Imaging & Intervention’ 세션에서는 영상의학에서 발전하고 있는 중재적 기술들이 의료 전 분야의 다양한 처치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며, ‘Innovations and Technology’ 세션에서는 IT 기술과 접목된 신 의료기술의 발전상을 짚어볼 예정이다.
‘Healthcare Disparities in Korean Americans’ 세션은 재미 한인들이 안고 있는 건강 문제와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세션으로 공동 학술대회의 취지와 의미를 잘 살린 세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 문제들을 살펴보는 ‘Diseases of the Elderly’ 세션도 마련되어 특히 문제가 되는 치매, 우울증, 관절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살펴보고 노년기의 질환들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과대학생과 전공의를 위한 특별 세션도 마련되어 의사로서 국제 의료계에서의 역할을 비롯, 재미 한인 의사로서 미국에서 의사 면허를 획득하고 수련을 받는 과정에서의 경험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MERS 사태를 되돌아보고 한미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는‘MERS 및 신종 감염병의 전 세계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특별 세션도 마련되어 시의 적절하고 의미 있는 토론이 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한의 의료 실정과 지원책 등에 대해 다양한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Global Health Session’도 준비되어 있는 등 다양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학술대회가 될 예정이다.
재미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 KAMA)는 1974년, 재미 8개 한국 의과대학 동창회 대표들을 중심으로 미국 뉴욕에서 창립된 단체로 40여년 넘게 고국 의료계와 미국 의료계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재미한인의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1975년부터 1989년까지 매년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가면서 개최되었던 한미합동학술대회는 한때 양측의 참가자가 600명에 이르는 등 성황을 이루었고 한미 양국 의료계의 교류 증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학술대회 김동익 공동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조직을 창시하고 활성화하는 데 주축이 되었던 이민 1세대들이 거의 다 퇴장하고 1.5~2세대들이 주축이 되면서 재미한인의사협회는 현재 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공동 학술대회는 미국내 의사들과 한국 의사들 더 나아가 한미 양국 의료계의 한 차원 더 높여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이를 통해 변혁기를 겪고 있는 재미한인의사협회의 조직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재미한인의사협회가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원준희 재미한인의사협회장 및 김동익 전 대한의학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기획 및 준비 단계에서부터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세부 학술 프로그램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308&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2015-08-0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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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대구 유치 성공
오는 2019년 7월 개최 예정인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10th IBRO World Congress of Neuroscience)’가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신경과학회, 대구광역시, 대구컨벤션관광뷰로로 구성된 한국유치단과 함께 2019년 제10차 학술대회를 대구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019년 대회 유치는 1995년 일본에서 한 차례 개최된 이래 24년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함께, 뇌 연구와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 열세를 뒤집고 개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2014년 9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페인, 프랑스, 터키, 아일랜드 등 약 10개 국가가 유치를 희망했을 당시 한국은 뇌 연구 분야는 물론, 개최지인 대구 또한 국제회의나 관광목적지로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에 속했다.
특히 스페인은 세계 뇌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개최 후보도시였던 그라나다는 저렴한 물가와 유럽에서의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관광도시라는 강점을 갖고 있었다.
여기에 세계적인 관광도시 상하이를 개최 후보도시로 내세운 중국도 최근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최대 경쟁국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신경과학회, 대구광역시,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등 유관 기관들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치밀한 유치 전략을 펼쳤다.
또 공사의 해외지사, 재외공관, KOTRA 해외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동원한 전방위적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최종 후보지가 3곳(그라나다, 상하이, 대구)으로 좁혀진 후에는 국가별 투표권자들을 분석, 한 명 한 명 개별 설득하는 등 치밀하고도 세심한 득표활동에도 주력하였다.
현장 투표가 진행된 지난 7월 7일 2015 IBRO 브라질대회에서 한국은 유치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과 대구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한국의 매끄러운 유치제안 발표가 큰 호응을 얻으며 스페인과 중국에 우위를 점했으며, 뒤이어 지난 28일 마감한 온라인투표에서 한국의 유치를 최종 확정지었다.
국제뇌과학기구 IBRO(International Brain Research Organization)는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85개 학회 75,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기구이다.
뇌신경과학 학술대회는 1982년 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총 4,000여 명이 넘는 뇌 연구 및 신경과학자들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코리아MICE뷰로 김기헌 실장은 “메르스로 침체된 방한시장을 오는 10월초까지 회복하고자 ‘100일 작전’에 몰입해 있는 가운데, 투지와 열정으로 이뤄낸 이번 유치 성공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며, “관광공사는 2015년 남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각국 여론지도층들이 주로 참가하는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2015-08-0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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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2015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 재미한인의사회(KAMA, 회장 원준희),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정림 의원실이 후원하는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8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는 2011년 이후 4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국내 의사와 재미한인의사들간의 의학정보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및 국제적 위상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박상근 회장은 “최근 병원계가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재외 한국계 의사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다. 학술대회를 계기로 재외 한국계 의사회와 긴밀한 협력과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2월24일 재미한인의사회, 병협, 의협, 문정림 의원실은 상호 우의를 바탕으로 보다 발전된 교류 관계를 통해 양국의 의학 및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 보건의료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교류협력 협정서를 체결한바 있다.
이후 2015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원준희 재미한인의사회 회장과 김동익 대한의학회 전(前)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었다.
세 단체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최첨단 의학기술을 보고하고 공유함으로써 한민족 의사들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장기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기조강연을 비롯해 주제강연, 의학세션 등 총 50여명의 연자들이 나서 다양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개회일인 6일 오후에는 메르스 등 신종 전염병 관련 특별 세션이 열리고 의협 주관으로 개회식 및 환영만찬이 개최된다.
7일, 오전 11시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미국의사협회 로버트 와(Dr. Robert M. Wah) 회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각각 ‘MERS 사태를 통해 본 보건 의료 제도의 문제점’(The Problems of Korea’s Health Care System Revealed Confronting the Recent MERS-CoV Outbreak)‘, ‘사회 발전과 미국의사협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이외에도 Imaging & intervention, Diseases in the Elderly, Innovation & Technology, Healthcare Disparities in Korean Americans, Women's Health 등 총5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8일에는 KAMA 원준희 회장과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특별강연을 포함한 Specialty Cancers, Global health, Liver cancer, Stomach Cancer 등 총 6개 세션이 열리며, 저녁 6시부터는 병협 주관의 환송만찬을 끝으로 2015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의 성대한 막이 내려지게 된다.
한편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세부 프로그램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294&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2015-07-25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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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아태대장암 석학들 방한…APCRC2015 개최
아시아 태평양지역 9개국 대장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15일~16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과 세미나실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아시아태평양 대장암 학술대회(APCRC2015, 학회장 김남규)’를 개최한 것.
‘Toward Enhanced Collaboration Among Asia Pacific Area For Better Results(더 좋은 결과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간 강화된 협동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1회 학술회의의 연장선으로 각국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5일(금)에는 아태지역의 대장항문암 최신 동향 및 통계에 대해 일본, 홍콩, 중국 연자의 발표와 함께 토론시간, 대장항문외과 수술 비디오 쇼가 진행됐다.
16일에는 새로운 수술적 테크닉을 주제로 3D 입체 영상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식 질환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세암병원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0년대의 경우 우리나라는 결장암, 직장암의 차이가 비슷했지만 당시 서양의 경우 결장암(70%)이 직장암(30%)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2010~2014년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결장암(70%), 직장암 30%]도 서양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남규 학회장은 “운동은 안하고, 흡연, 음주 등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식생활이 90년대 서양식 질병패턴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양은 최근 식생활 관리 및 운동 등을 통해 결장암 빈도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태지역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8개의 심포지엄이 마련돼 대장암 관련 석학들의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김남규 학회장은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대장암 가이드라인 마련 등도 추진해야 할 것이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저개발국가에 대한 수준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등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며 “앞으로 다학제 학회로 바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PCRC 차기 학회는 홍콩, 차차기 학회는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APCRC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서 대장암이 증가하여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문제의식 공유 ▲대장암 치료의 패러다임 확립에 있어 아시아 태평양 대장항문 전문의들의 높아진 위상과 그에 따르는 책임의식 공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장암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다루고 연구하는 국제학술단체의 부재 등을 이유로 창립됐다.
특히 1회 학술회의에서는 대장암 가이드라인 제정과 아태지역 대장암 증가에 따른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조기검진 홍보와 아시아지역 국가간 치료의 질적 제고를 위한 경험과 지식공유, 저개발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인력 교육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2015-05-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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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감염재단,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 14일 개최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APFID, Asia Pacific Foundation for Infectious Diseases)이 오는 14~15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제10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ISAAR, 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를 개최한다.
ISAAR는 2년 마다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항생제 내성, 신 항생제와 백신 및 감염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아태 지역 최대 학술대회 중 하나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감염질환, 미생물학, 질병역학, 면역학, 약물학분야의 전문가들과 의료인, 보건정책전문가, 제약분야 연구자 등 총 1,0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송재훈 아태감염재단이사장(삼성서울병원 원장)은 “21세기의 가장 심각한 보건 문제 중 하나인 항생제 내성은 아시아 지역이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심각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2050년 항생제 내성 GDP 손실 약 100조달러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보건 이슈로 떠올라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영국 카메론 총리도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영국 경제학자 짐 오닐의 보고서에 따르면 요즘 추세로 가면2050년경이면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1,000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이는 암사망자수 820만명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만 년간 470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여 아시아지역의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또 같은 보고서에서 이는 해당국가의 경제력 손실로 이어지게 되어 2050년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에 의한 GDP 손실은 약 100조달러, 이중 OECD 가입 아시아 국가의 GDP손실은 약 20~3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아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 (APFID)에서 2011년에 시행한 ‘아시아지역 11개 국가의 (한국, 일본, 중국 본토 및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항생제 사용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의 일반인과 의료인 모두 올바른 항생제 사용과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다.
또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여전히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항생제 구입이 가능하여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유발을 부채질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 전략 전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도 낮을 뿐 더러 항생제의 오남용을 규제하는 법규나 의약분업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고, 병원 감염 관리나 공공 보건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가 많으며, 짝퉁 항생제가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등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이다.
송재훈 이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심각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를 망라하는 항생제 내성 감시 체계를 통해 내성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인식도 제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캠페인, 보다 효과적인 감염 관리,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질환의 예방, 그리고 적절한 정책과 규제를 통해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는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항생제 내성은 국가간에 전파되므로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 문제다”며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런 다각적이고 국제적인 공조의 일환으로 송재훈 이사장이 이끄는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APFID)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ISAAR 학술대회 외에도 다양한 국제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송 이사장은 1996년에 아시아 지역 최초의 국제 공동 연구 네트워크인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 연합 (ANSORP)’을 조직하여 지난 15 년간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 실태에 대한 국제공동 연구를 이끌어왔다.
ANSORP은 현재 아시아 14개국의 120개 병원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공동 연구조직 중의 하나로 발전하였다.
또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및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등의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항생제 내성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항생제 내성 방지 국제 캠페인 진행 2010년에 제안한 국제프로젝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과제로 선정되어 지난 5년 동안 4개의 APEC project를 수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항생제 내성 방지를 위한 6가지 실행전략으로 구성된 APEC 가이드라인(APEC Guideline to tackle antimicrobial resistance in the Asia-Pacific)을 제안하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이를 승인 및 발표하였다.
2012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의 항생제 내성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실행 방안 (Global action plan on antimicrobial resistance)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송 이사장은 세계보건기구의 항생제 내성 자문위원(Strategic and Technical Advisory Group on Antimicrobial Resistance, STAG-AMR)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의 항생제 내성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APFID)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방지를 위한 국제 캠페인을 2015년부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PEC의 지원 및 협력으로 개발된 국제 캠페인은 아시아 지역 최초의 항생제 내성 예방 국제 캠페인으로 각 나라의 학회, 보건 당국과 협조하여 대국민 및 대의료인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항생제 올바로 쓰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2015-05-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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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서 TMS의 반란…“더 이상 보조용 치료기기 아니다”
그동안 우울증 치료시 보조적 역할 취급만 받던 TMS가 더 이상 보조용 치료 기기가 아니라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돼 화제다.
지난 3월 2~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뇌자극학회(1st International Brain Stimulation Conference)에서 뉴로스타 TMS 치료 효과에 대한 심포지엄이 마련돼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것.
◆미국 Dr. Cress…“환자 65% 우울증에서 벗어나” 우선 미국 휴스턴 TMS Serenity Center의 Dr. Cress가 103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타 TMS 치료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76.7%의 환자가 증상이 완화되었고, 65%의 환자가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일본 Dr.Kariya…“환자 56.1% 우울증에서 벗어나”일본 신주쿠에서 온 Dr.Kariya는 지난 2013년 6월 오픈한 신주쿠멘탈클리닉에서 1,0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타 TMS 치료를 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Dr.Kariya는 전체 환자 중 81.3%의 환자가 우울증 증상이 완화되었고, 56.1%의 환자가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동안 10배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음에도 미국의 통계보다 더 우월한 결과를 낸 일본의 결과에 놀라워했다.
실제 한 참가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결과다”며 다양한 질의 응답이 이어져 관심을 끌어모았다.
◆한국 김정일 원장…“정신치료만 할때보다 집중도 높은 치료를 할 수 있다”한국에서 최초로 뉴로스타 TMS를 도입하여 지난 2014년 4월부터 활발하게 우울증을 치료한 김정일 원장도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하여 눈길을 모았다.
김정일 원장이 뉴로스타 TMS 치료를 받은 5명의 환자를 PHQ-9으로 평가한 결과, 뉴로스타 TMS를 통한 뇌자극치료 (Neurostimulation)와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정신치료 (Psychotherapy)를 병행함으로써 뇌의 가소성(Neural plasticity)이 증가하여 정신치료만 하였을 때보다 집중도 높은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김정일 원장의 이번 발표는 뉴로스타 TMS를 사용하여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첫 번째 임상 결과로 관심을 모았다.
김정일 원장은 오는 4월 3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도 참가하여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뉴로스타 TMS를 이용한 뇌자극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한 뉴로사이코테라피 (Neuropsychotherapy)의 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일 원장의 발표 포스터 전문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1982&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 신경과전문의,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뇌과학 관련 연구원 및 엔지니어들이 참석하여 뇌자극에 대한 연구와 관련 질환의 뇌자극 치료 방법과 그 결과에 대하여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여러 회사의 TMS (Transcarnial Magnetic Stimulation, 경두개자기자극기), ECT(Electroconvulsive Therapy, 전기충격치료), EEG (Electroencephalography, 뇌전도계), tDCS (Transcranial direct-current stimulation, 경두개직류전기자극) 등과 같은 뇌자극 제품들이 전시돼 학회 참가자들이 한 곳에서 여러 제품들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2015-03-3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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