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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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7개국 내분비학 전문가들 한국 집결…SICEM 2018 개최
전 세계 47개국 내분비학 전문가들 약 1,500명이 한국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김동선,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The 6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8(이하 SICEM 2018)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이번 SICEM에는 47개국 약 350명의 외국 연구자...
2018-04-2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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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대회 개막식에 등장한 로봇 ‘눈길’
AI시대를 맞아 의학 국제학술대회에도 로봇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개최된 The 6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8(이하 SICEM 2018)에 로봇이 개막을 해 시선을 모았다.또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의 헬스케어’에 대한 특별 강연에서는 이 로봇이 좌장으로 등장...
2018-04-2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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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 ‘DMJ’ SCIE 등재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 학회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舊 톰슨로이터스)의 국제적인 과학기술 분야 데이터베이스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SCIE는 약 5천여 종의 국제적인 과학기술 분야 학술지를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로, 매년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
2017-12-2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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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2019 세계당뇨병학회’ 국내 유치 확정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가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IDF 2019 Congress)를 부산에 유치했다. 이 학회는 국제당뇨병연맹이 2년마다 개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당뇨병 글로벌 학술대회로, 올해는 7개의 후보지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대한당뇨병학회를 필두로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부산이...
2017-12-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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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음향 영상으로 갑상선암 진단법 개발
갑상선암을 생체 조직의 빛 흡수에 따라 기능성 정보를 고해상도로 얻을 수 있는 광음향 영상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나왔다. 기존에 조직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하정훈 교수팀은 포스텍(포항공대)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팀과 공동으로 임상용 광음...
2017-11-2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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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환우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 선사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가 지난 11일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2017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합창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서울특별시, 한국당뇨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형 당뇨병 환아들과 가족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증가하는 국내 당뇨병 유병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당뇨병 전문가들을 포함해 환자와 가족, 일반 시민 등 약 7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소아당뇨 아동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춘천시립합창단의 창작 합창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올해는 기념식과 함께 춘천시립합창단의 창작 합창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 공연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했다.
합창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은 자녀의 난치성 질환 통보를 받은 한 가정이 가족의 사랑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공연에서 다뤄지는 난치성질환은 소아당뇨로 알려져 있는 제 1형 당뇨병으로 우리나라 전체 당뇨병의 2% 미만인 희귀 질환이다.
흔히 알려진 만성질환인 제 2형 당뇨병과는 발생 원인이 근본적으로 다르나 제 1형 당뇨병을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환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회적 시선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소아당뇨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요구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뮤지컬 공연에 앞서 식전 행사로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당뇨병학회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학생의 의학적 관리 및 학교에서의 당뇨병 및 합병증 관리에 대한 자문, 인식개선과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자료 개발, 관리 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 지원 역할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2017년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및 유관단체와 당뇨 환우를 위한 뜻 깊은 행사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문재인 케어의 2019년 계획에 만성질환 교육상담수가의 급여화가 들어간 만큼 체계적인 당뇨병 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를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은 2017년 세계 당뇨병의 날 주제로 ‘여성과 당뇨병: 건강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권리’를 제시했다.
연맹은 전 세계에서 당뇨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여성은 1억 9,900만명으로 추산되며, 2040년에는 약 57% 증가한 3억 1,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여성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으며, 제 1형 당뇨병 여성이 임신할 경우 유산 혹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
또 신생아 7명 중 1명은 임신성 당뇨병의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여성 건강과 자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여성 당뇨에 대한 교육 및 치료 접근성 향상이 요구된다.
이문규 이사장은 “당뇨병을 가진 여성 5명 중 2명은 가임기라는 점에서 더욱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을 가진 모든 여성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여성 당뇨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13일 국무조정실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어린이집, 각급 학교 내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 대책’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대책 발표로 소아 당뇨 어린이가 재학중인 학교에 보건실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독립된 투약공간을 마련하고, 글루카곤 등 응급의약품을 보관하기로 했다.
또 국공립 유치원 우선입학 대상에 소아당뇨 어린이를 추가하고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소모성 재료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문규 이사장은 “지난 9일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보건법 개정안’과 함께 이번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을 통해 소아당뇨 환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아당뇨 환아들을 포함한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 치료·관리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당뇨병 인식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당뇨병 유공자들을 선정해 그 공로도 치하했다.
2017-11-1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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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지침 첫 공개
2017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지침(이하 약제치료지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는 지난 9월 2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대한당뇨병학회 ICDM 2017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약제치료지침의 핵심 내용은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의 전반적 개정 및 보완 ▲경구약제와 주사제 알고리듬 분리 ▲각 약제별 최신 국내외 문헌 보강 ▲GLP-1 수용체 작용제와 SGLT 2 억제제의 추가 및 보완 ▲2015 당뇨병 약제 치료편 세분화(단독요법, 병합요법, 인슐린 치료, GLP-1 수용체 작용제) ▲지침 내 약제는 개별약제가 아닌 class별로 분류 ▲약제사용은 문헌평가를 근거로 권고, 국내 보험 기준 고려하지 않았음 ▲약제배열에 우선 순위는 고려하지 않았음 ▲약제는 4가지 항목(혈당강화 효능, 저혈당 위험,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기준으로 평가 ▲GLP-1 수용체 작용제도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약제치료지침의 세부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구약제(제2형 당뇨병)▲초기치료 원칙1.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 및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A)2. 환자의 임상적 특징, 약제의 효능, 부작용 그리고 비용을 고려해 적절한 당뇨병 치료약제 선택한다.(E)
▲약제치료 원칙 1. 경구약제 단독요법시 첫 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을 사용한다.(A)2. 첫 치료제로 메트포르민 사용이 어려운 경우 임상적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제를 선택한다.(E)3.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도달에 실패할 경우 작용기전이 서로 다른 약제의 병합요버을 시행한다.(A)4. 환자에 따라 진단 시점부터 2제 병합요법을 시행한다.(B)5. 단일약제를 최대용량까지 증량할 수 있으나 혈당조절이나 부작용을 고려하여 조기에 병합요법 시행한다.(B)6. 약제병합시 혈당강하 효능, 저혈당 위험,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위험 등을 고려한다.(E)7. 2제 이상의 병합요법시 서로 다른 약제의 작용기전, 상호작용, 비용, 순응도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C)8. 병합요법 실패시 인슐린 치료가 추전되나 타 계역약제의 추가나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C)
◆주사제(제2형 당뇨병)▲인슐린 치료 적응증1. 적절한 경구혈당강하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 요법 시행한다.(A)2. 대사이상을 동반하고 고혈당이 심할 경우 진단 초기에도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다.(E)3. 심근경색, 뇌졸중, 급성질환, 수술 시에는 인슐린요법 시행한다.(E)
▲인슐린 치료방법의 선택1. 환자상태에 따라 기저인슐린요법, 혼합형인슐린요법, 다회인슐린 주사요법 시행한다.(B)2. 환자상태에 따라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의 병합요법 가능하다.(A)
▲GLP-1 수용체작용제GLP-1 수용체작용제는 단독요법 또는 경구약제 및 기저인슐린과 병용될 수 있다.(A)
◆제2형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1. 당화혈색소 목표는 6.5%2. 생활습관교정으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경구혈당강하제로는 메트포르민을 우선 고려함. 3. 진단당시 당화혈색소가 7.5% 이상인 경우 처음부터 2제 병합요법이 가능하며, 이때 약제의 조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전이 다른 약제를 선택하여 철저하게 혈당을 조절함.4. 약제의 배열은 국내 임상자료 여부, 다빈도 처방약제 및 부작용(체중증가, 저혈당 등)이 우선 고려되었음.5. 진단당시 당화혈색소가 9.0%이상이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심한 경우 처음부터 인슐린을 포함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음.6. 생활습관조절을 포함한 약제치료로 3개월 이내에 혈당조절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음단계로 진행하여 적극적으로 혈당을 조절함.
2017-10-1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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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캠프, 중장년 당뇨환자 장기 효과
당뇨캠프가 중장년층 당뇨병환자들의 꾸준한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인들의 경우 수 십 년간 몸에 밴 생활습관 등을 한 순간에 바꾸기 어렵지만, 당뇨캠프가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돼 치료 순응도를 높였던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진상만 교수·박소영 임상강사, 심강희 당뇨교육실 간호사 연구팀은 평균 연령 65세인 성인 남녀 57명을 대상으로 당뇨캠프를 기점으로 1년간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당뇨캠프는 지난 2012년 8월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의사와 약사는 물론 당뇨교육 강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합숙교육 형태로 진행됐다.
캠프 기간 중 당뇨일지 작성과 같은 자기 관리 노하우를 비롯해 인슐린 주사법 등 매일 당뇨 관련 교육이 이뤄졌으며, 집단 토론, 레크레이션 등 환자들의 치료 참여 의지를 북돋우는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당뇨캠프는 이전에 이미 일반적인 당뇨 교육을 받은 적이 있고 당뇨병을 앓아온 지 평균 14년차인 이들 환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효과를 보였다. 당뇨병을 진단 받은 지 오래 된 환자들에게 교육으로 변화를 주기는 일반적으로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캠프참가자와 나이와 성별, 당뇨병의 기간과 혈당 조절 정도 등 다른 조건을 맞춰 당뇨교육을 처음으로 받은 대조군 환자 93명과 비교 분석한 결과와 비교해도 당화혈색소의 변화가 비슷한 정도의 감소를 보였다.
당화혈색소란 혈액의 포도당과 결합해 있는 혈색소 비율을 말하며, 음식섭취에 따라 달라지는 단순 혈당검사와 달리 현재로부터 2 ~ 3개월 이전의 평균 혈당치를 말한다.
그만큼 오랫동안 환자들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노력해야만 변화가 가능하다. 더욱이 당화 혈색소의 변동성이 감소하게 하려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당뇨관리가 이뤄져야만 한다.
연구팀이 당뇨 캠프를 기점으로 참가 전 후 평균 1년간 검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당뇨캠프 이전 7.11%이었던 당화혈색소 수치는 캠프 후 1년 뒤 6.95%로 줄어들었다.
당화혈색소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당화 혈색소의 1년간 표준편차 역시 0.34%에서 0.2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당뇨캠프가 장기간의 꾸준한 당뇨관리로 이어졌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캠프 전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서 당뇨병력이 15년 미만인 환자들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진상만 교수는 “당뇨교육을 이미 받은 적이 있고, 당뇨병 진단 후 1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 교육만으로 환자에게 변화를 주기란 쉽지 않다”며,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갱신형의 당뇨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다만 국내 의료 환경에서 이를 임상현장에 널리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을 진단받은 지 오래된 중장년층에서 당뇨캠프가 지속적인 갱신형 당뇨교육의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7-06-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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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제30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3차 한일당뇨병포럼 동시 개최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오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당뇨병 전문의, 기초의학자, 연구자,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약 1,500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 3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2년마다 개최되는 제 3차 한일당뇨병포럼이 함께 열려 아시아 지역에서의 당뇨병의 심각성과 그 돌파구 마련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한일 최고 석학인 전북의대 박태선 교수와 동경대 의학부의 다카시 가도와키(Takashi Kadowaki)교수가 진행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연구회장이기도 한 박태선 교수는 ‘매우 흔하지만 치료하기 어려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주제로 그 동안의 진료 및 연구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연한다.
또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의 분자 수준 발병 기전 이해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온 세계적 석학인 가도와키 교수는 ’제2형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의 메커니즘-새로운 개념’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아디포넥틴’에 대해 집중했던 연구 수행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당뇨병 관련 새로운 치료와 진단적 기법으로는 인공췌장, 신형 인슐린, 연속혈당측정, 인공지능의 활용이 소개된다.
당뇨병 교육자 입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션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노인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진료 및 관리법’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자가간호법’ 등을 운영하고, 환자의 연령대 혹은 특수 상황에 따라 맞춤형 당뇨병 관리 목표와 치료 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진료과의 관점에서 증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연구회 활동으로 당뇨병 약제와 망막합병증의 관련성이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당뇨병 위험 예측모형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약 40편의 포스터 구연과 약 90편의 포스터가 전시된다.
한일당뇨병포럼에서는 자가포식이 당뇨병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과 당뇨병에서 위장관 호르몬의 작용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간학회 산하 지방간연구회가 공동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의 역학적 특성과 진단방법을 발표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와 의료용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헬스브리즈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는 ‘당뇨병 교육 애니메이션’ 50편 중 일부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의료 현장에서 당뇨병 환자 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애니메이션에는 당뇨병 질환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관리에 필수적인 자가혈당측정법이나 식사요법, 인슐린 주사요령과 같은 정보를 시각화된 형태로 담아 환자 및 보호자의 주목과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이문규 이사장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이 당뇨병 및 동반질환 관리를 종합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통계를 작년에 발표했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학술대회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들이 교류되길 원한다”며, “특히 학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교육 애니메이션이 당뇨병 환자 교육·상담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던 전국 1차 의료기관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7-05-0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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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27개국에서 1천명 이상 참석
대한내분비학회가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제 5회 The 5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2017(이하 SICEM2017)를 개최했다.
27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Information, Motivation and Inspiration’을 주제로 Dr. David E. Cummings 강연을 포함한 4회의 기조강연 및 Main Symposium, Clinical Update, Meet the Professor, Special Lecture가 진행됐다.
또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276편의 초록이 구연 및 e-poster로 발표되는 등 다채로운 학술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동선(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사장은 “학술과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기초학문은 물론 아시아 존에서 유대관계를 강화해 질적인 교류를 더욱 확대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의사의 사회적인 책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환경 호르몬물질에 대한 학회의 역할 및 문제제기 등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신곤(고려의대) 학술이사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은 SICEM은 다양하게 준비된 프로그램 속에서 담아낼 심도 높은 강연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욱 빛나게 되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지식이 제공될 뿐 아니라(Information by cutting-edge knowledge), 탁월한 연구자들을 통해 동기가 부여되고(Motivation by outstanding colleagues), 더 나은 내분비케어를 위한 영감이 공유될 수 있도록(Inspiration for better endocrine care) 지성과 감성, 영성이 터치되는 학술대회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SICEM2017에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기부행사도 진행돼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앱을 이용해 학회 참석자들의 걸음수를 자동으로 합산해 100만보, 300만보, 500만보에 따라 내분비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후원금이 지원되는 3H(‘Healthy walking, Healed glands, Happy society’)라는 제목의 독특한 기부이벤트도 진행돼 대한내분비학회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또 아세안-타이완-대한내분비학회(AFES-ESROC-KES)의 Joint Symposium, Breakfast with experts, Endocrine quiz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이 신설되어 참석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켰다.
Special session으로 준비된 ‘Innovative therapeutics in the near future’에서는 글로벌빅파마 R&D head와 의학부 총책임자(Global Chief Medical Officer)들이 향후 10년간 개발 가능성이 높은 혁신적인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김동선 이사장은 “비용 부담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의 국제학술대 회참석이 어려운 아시아권 연구자들에게 SICEM은 선진 국가의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컨텐츠를 제공하면서도 방문의 문턱이 높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의학학술대회에서도 아시아권 한류의 흐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국제 협력노력의 결과로 해외 참석자의 참여율이 꾸준히 늘어, 올해는 27개국에서 200명이상 외국인이 참석하는 등 국제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김신곤 학술이사는 “내분비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대표 학술대회를 목표로 미국, 유럽에 뒤지지 않을 실질적인 국제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발도상국 등을 위한 교육세션 등도 마련,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2015년 8월 대한내분비학회 학회지인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EnM)’이 세계 최대규모색인 데이터베이스 SCOPUS의 등재 평가단계를 통과했으며, 해마다 국내외 석학들의 투고가 이어지며 전문학회로서의 의미를 더 높여가고 있다.
2017-05-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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