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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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갑상선암 과잉검진은 사실이 아니다”
대한내분비학회(이하 학회, 회장 박성우 강북삼성병원, 이사장 강무일 서울성모병원)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갑상선암 과잉검진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학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갑상선암 과잉검진은 사실이 아니다”며 “초음파 촬영 등을 통한 검진 효과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이미 지난 2009년 갑상선암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모임을 통해 ▲현재의 상태(객관적 연구결과물의 부재)에서 갑상선결절발견을 위한 일상적인 초음파검사의 시행은 권고할수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향후 잘 고안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010년 대한내분비학회지 25권 2회에 게재됐다.
이 결론 중 일부만 취사 선택해서 특정인의 주장에 이용하는 것은 학문적인 방법도 아니며, 학회의 입장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분비학회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선생이 모 일간지 기고를 통해 2009년 대한내분비학회도 갑상선암 조기검진은 권고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거듭 천명한다”며 “중요한 질병의 검진에 관한 사항은 논리적인 논문에 근거하여 전문가 집단에서 인정받아야 할 것이며, 사실을 왜곡하고 선동적인 어휘를 사용하여서는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대한내분비학회의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은 현재로서는 갑상선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초음파 촬영 등을 통한 검진의 효과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가 제시한 공식입장 전문은 다음과 같다.
갑상선암과잉검진논란에대한공식입장
-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강무일)는 최근논란이되고있는갑상선암과잉검진은사실이아니라고지적하고, 현재로서는갑상선암의조기진단을위한초음파촬영등을통한검진의효과에대한전향적인연구가필요하다는점을밝혔다. 대한내분비학회는지난 2009년갑상선암에대한전문가들의의견수렴을위한모임을개최하고, 해당사항에대해결론을내린바있으며, 이내용은 2009년의협신보에보도된바, 의협신보웹사이트인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385에서확인할수있다. 이내용은또한 2010년발간된대한내분비학회지 25권 2호에게재되었으며, 다음과같이결론을기술하고있다. - 현재의상태(객관적연구결과물의부재)에서갑상선결절발견을위한일상적인초음파검사의시행은권고할수도, 하지말라고할수도없다- 향후잘고안된전향적연구가필요하다상기결론중에서일부를취사선택하여특정인의주장에이용하는것은학문적인방법이아니며본학회의입장을왜곡하고있음을밝힌다. 따라서, 최근국립암센터서홍관선생이모일간지기고를통해 2009년대한내분비학회도갑상선암조기검진은권고하지않는다는결론을내렸다고주장한바있으나이는전혀사실이아님을거듭천명한다. 중요한질병의검진에관한사항은논리적인논문에근거하여전문가집단에서인정받아야할것이며, 사실을왜곡하고선동적인어휘를사용하여서는안될것이다. 손으로혹이만져지거나목이쉬는증상이나타난다면즉시 ‘진료’를받아야하는데이러한환자들에서나 ‘검진’을받는것이좋겠다고하는것은검진과진료를착각한것이아닌이상은언급하기어려운일이라판단된다. 대한내분비학회의이번논란에대한공식입장은현재로서는갑상선암의조기진단을위한초음파촬영등을통한검진의효과에대한전향적인연구가필요하다는것이다. 2014년 4월 8일대한내분비학회회장박성우(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강북삼성병원교수)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강무일(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서울성모병원교수)
2014-04-08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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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광화문 광장서 세계당뇨병의 날 ‘푸른빛 점등식’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가 지난 14일 UN이 지정한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열린 시민의 공간, 광화문 광장에서 ‘푸른빛 점등식’을 진행했다.
‘푸른빛 점등식’은 약 4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질환 극복의 의지와 희망을 전하고, 범국민적인 당뇨병과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점등식은 당뇨병 환우와 의료 관계자는 물론 보다 많은 일반 대중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민 중심의 참여형 건강 캠페인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푸른빛 점등식은 매해 11월 14일 UN이 지정한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160개국 1천여 곳 이상의 세계적인 유물과 명소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당뇨병 환자에게 질환 및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당뇨병 조기 진단을 독려하는 한편 일반 대중에 당뇨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도 남산타워, 국회의사당, 청계천 등 대표적인 주요 건축물과 장소에 푸른빛이 점등돼 온 바 있다.
올해 점등식은 지난 600여년 간 대한민국 역사와 시민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온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됐다. 광장에서는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차(茶) 시음회와 함께 당뇨병 퇴치를 위한 희망 기금 모금이 진행됐다.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SNS를 활용한 ‘푸른빛 희망 릴레이’ 이벤트도 마련됐다.
LTE 통신망, SNS메신저 등 탄탄한 IT 인프라를 기본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30만 여명에게 당뇨병 및 점등식 관련 정보가 전달됐으며 총 3만 여명이 직접 참여하여 당뇨병 극복의 희망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공유했다.
학회 및 정부 인사,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점등식 본 프로그램에서는 대한민국 공연 문화와 예술의 메카, 세종문화회관에 환하고 푸른빛이 밝혀져 거대하고 압도적인 스케일과 함께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연 이사장은 “초겨울 쌀쌀한 날씨에도 대한민국 당뇨병 극복의 희망을 위해 수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하나된 마음으로 푸른빛 점등식에 참여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며 “이번 행사가 날로 심각해지는 국내 당뇨병의 현실과 실태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모든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을 것으로 믿는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모금된 희망 기금 전액은 국내 당뇨병 퇴치 및 연구 활동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3-11-15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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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극복의 푸른빛을 밝혀주세요”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가 오는 14일(목), UN이 지정한 세계당뇨병의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당뇨병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푸른빛 점등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우와 의료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들도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점등식은 40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질환 극복의 의지와 희망을 전하고, 범국민적인 당뇨병과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날 점등식은 유엔이 공식 지정한 글로벌 캠페인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당뇨병 환자와 그에 따른 당뇨병 환자 및 관련 연구단체들의 당뇨병 극복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행사다.
그동안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리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로 이집트의 피라미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유명 건축물 1,000여 곳 이상에서 푸른빛을 밝히는 점등식을 진행해왔다.
한국에서도 남산타워, 국회의사당, 청계천 등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주요 건축물에 푸른빛을 점등해 왔다.
올해 점등식은 지난 600여년 간 대한민국 역사와 시민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온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다.
당뇨병 예방에 좋은 차(茶) 시음회 및 당뇨병 희망 기금 모금 등의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이번 점등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대한민국 공연 문화와 예술의 메카, 세종문화회관 푸른빛 점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푸른빛 점등식에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SNS를 활용한 ‘푸른빛 희망 릴레이’ 이벤트도 마련됐다.
LTE 통신망, SNS 메신저 등 탄탄한 한국의 IT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간단한 메시지 전송만으로 당뇨병 질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대한민국의 당뇨병 실태와 심각성에 대한 정보와 2013년 점등식 일정과 관련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도 진행된다.
또 릴레이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푸른빛 점등의 희망을 담은 무료 플래시 애플리케이션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연 이사장은 “당뇨병은 잠재적인 환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약 30%가 고통 받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며 “세계당뇨병의날을 맞아 당뇨병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제고와 함께 당뇨병 환자에 대한 관심과 이들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3-11-08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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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경향 외국과 달라
갑상선질환에 대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태용 교수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3에서 한국인 대상 연구결과를 바탕한 한국에서 갑상선 질환의 특성 및 치료 경향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인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수술적 치료 거의 없어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 현재 항갑상선제, 방사선요드, 수술의 세가지 상호보완적 치료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 한국인의 갑상선기능항진증 초기치료는 약 97%에서 항갑상선제 치료가 이뤄지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즉 한국은 외국과는 전혀 다르게 항갑상선제 치료가 매우 선호되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방사성 요드 치료에 대한 의사나 환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가장 큰 원인으로 해석됐다.
◆국내 연구결과, 비타민 D결핍 여성에서 갑상선염 증가김태용 교수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약 2,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남성과 달리 여성에서만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결핍일 때 정상인 경우보다 갑상선염을 앓고 있을 위험도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전 여성은 비타민D결핍 여성의 16%에서 갑상선염이 있는 반면, 비타민 D가 충분한 여성에서는 4%에서만 갑상선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경 전 여성에서 비타민 D결핍을 예방하는 것이 갑상선염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갑상선기능검사, 계절 따라 1.4배 저하증 진단 차이김 교수는 갑상선기능검사를 어느 계절에 받느냐에 따라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1,750명의 경도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와 2,800명의 정상 갑상선기능을 보이는 건강검진대상자들을 추적 분석한 결과, 여름과 가을에 검사를 받은 환자 중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정상기능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봄, 겨울에 비해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겨울과 봄에 시행한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경미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바로 약을 먹지 말고 여름이나 가을에 다시 한번 측정해 병의 경과를 살핀 뒤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3-05-18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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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생체리듬 어떻게 조절되나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어떻게 조절되는지에 대한 최신지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생체리듬연구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미국 조셉타카하시(UT 사우스웨스턴 메디칼센터) 박사는 지난 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 중인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서 ‘생체리듬의 분자적 양상에 관한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생체시계분야의 최신지견과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백자현 교수는 생체리듬과 신경내분비 시스템에 대한 해외최신연구성과를 소개했다.
백자현 교수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은 우리 뇌의 신경내분비계를 비롯한 여러 부위에서 조절되고 있어, 그 조절이 잘못되는 경우 일차적으로는 불면증, 우울증, 당뇨 등의 대사질환 등을 유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노화와 수명조절에 관계하는 매우 중요한 생리기능으로 매우 복잡한 조절체계를 가지고 있다”며 “타카하시 박사는 이런 생체리듬에 주요인자로 작용하는 CLOCK이라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과학자로 이후 최근까지도 CLOCK과 상호작용하는 다른 유전자들을 비롯해 어떻게 우리의 생체시계가 조절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최근 연구결과는 인체의 24시간 주기의 생체리듬인 일주기생체리듬에 관련되는 인자들을 지놈(genome)수준에서 광범위하게 분석하여 총체적인 유전체 조절에 의한 생체시계,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명체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주기성을 통칭해서 생체리듬이라고 한다.
생명현상과 질병의 병인을 이해하는데 있어, 생체리듬의 주기성과의 연관성이 점차 밝혀지면서 수면장애을 비롯해 암, 우울증, 대사질환, 심혈관계 질환, 신경내분비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생체시계개념을 도입해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시간생물학이 각광받고 있다.
백 교수는 “이런 생체시계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신경내분비시스템과 관련회로의 조절을 기초과학뿐 아니라 내분비임상연구와도 접목시켜 이해한다면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꼽히는 대사질환치료 및 노화예방에도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13-05-04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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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내분비국제학술대회 개최
아시아 최초의 내분비국제학술대회가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강무일)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8개국 약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내분비 관련 의료진 및 과학자들이 참석해 내분비분야의 새로운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내분비학회 김경진 회장(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발표 및 4회의 기조강연, 30여명의 국외 초청 연자의 70여편의 심포지엄세션 등 폭 넓은 내분비대사 전문인과의 교류를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강무일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이번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는 국내 학회 주도의 내분비 분야 최초 국제 학술대회로 유럽내분비학회(ECE), 미국내분비학회(ENDO)에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동남아 5개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이를 차츰 넓혀갈 것이고, 팀워크를 최대한 발휘해 이를 확대, 진행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국인에게 호르몬 이상으로 생기는 내분비질환인 당뇨병, 갑상선질환, 골다공증, 비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내분비학회는 이번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를 통해 내분비질환에 대한 학문적 발전은 물론 국민의 내분비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 이래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대사질환 및 비만 등의 내분비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위해 활발한 정보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내분비학 분야의 학회다.
유순집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하버드의대 Morris White 교수를 비롯해 Guang Ning(상하이 shanghai jiaotong 대학, 중국) 교수 등 갑상선, 비만, 당뇨병, 골대사, 신경내분비, 기초연구, 영양, 임상업데이트, 간호파트를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 회장급 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Meet the Professor 등으로 구성됐다”며 “심혈관질환, 중개연구에 대한 메타볼릭신드롬, 비만, 골다공증, 성장, 부신 등에 대한 것 등도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또 “SICEM은 2년에 한번정도 개최할 예정이고, 격년으로 비만 및 골다공증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할 계획이기 때문에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하게 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2013-05-04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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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 고혈당 위협…2050년 당뇨병환자 591만
한국인 10명 중 3명이 잠재적 당뇨병 환자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50년이 되면 590만명 이상이 당뇨병환자가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환자, 10명 중 2명은 잠재적인 당뇨병단계인 공복혈당장애로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당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병률은 해마다 늘어나고 고령화 시대로 변해감에 따라 2050년도 예상 당뇨병환자 수는 현재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 당뇨병 환자는 320만 명이며,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후인 2050년도 당뇨병 환자는 591만 명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유병률은 이처럼 높은 반면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모르는 환자비율이 27%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0-44세 사이 젊은 당뇨병환자의 46%가 본인이 당뇨병환자인지 모르고 있는데, 낮은 당뇨병 인지율은 낮은 치료율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이 당뇨병환자인지 아는 경우는 대다수(83%)가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지만 본인이 당뇨병환자임을 몰랐던 경우(새로 진단받은 경우)를 포함할 경우 환자 중 62%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서 기본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예방과 진단, 질환에 대한인식에 이르기까지 당뇨병 전반에 걸쳐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만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높은 혈당(고혈당)이 방치되거나, 장기간 조절되지 않으면 우리 몸의 모든 부분, 특히 신경과 혈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몸 안의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는 식습관, 운동 등에 대한 철저한 조절이 절실히 요구되며 조기치료를 통해 합병증에 대한 부담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 비해, 환자들의 질환 자체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나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당뇨병 자체에 대한 낮은 인지율은 치료율과 혈당조절율에도 영향을 끼쳐 당뇨병 극복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당뇨병의 높은 유병률과 낮은 인지율, 치료율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이는 국가 경제 및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성인 10명 중 1명 당뇨병환자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성인 인구의 당뇨병환자 유병률은 10.1%, 당뇨병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19.9%다.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 권혁상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1971년 당뇨병 유병률은 1.5%였지만 2010년에는 10.1%로 약 40년 사이 무려 7배 가까이 늘었다”고 언급했다.
연도별 당뇨병 유병률은 2001년 8.6%, 2005년 9.1%, 2010년 10.1%로 증가추세다.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50년 당뇨병 환자는 591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인 10명 중 2명 ‘공복혈당장애’성인 당뇨병 유병률도 높은 편이지만, 공복혈당장애(당뇨병 전단계) 유병률을 합산하면 그 비율은 더 높아진다.
당뇨병 유병률(10.1%)과 당뇨병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의 유병률은 (19.9%)을 합산할 경우 한국인 10 명 중 3명이 고혈당 위협에 노출된 상황이다.
젊은 층(30-44세)의 당뇨병+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18.4%, 중년층(45-64세)은 34.7%, 장년층(65세 이상)은 47.4%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당뇨병+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뚜렷하게 높아진다. 노년층의 높은 유병률은 현재로서도 문제지만 미래 한국의 당뇨 대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50년 현재 대비 약 2배 수준 증가 예상지금으로부터 약 40년 후인 2050년도 당뇨병 환자 숫자는 591만 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현재 대비 약 2배로 증가(183%)한 수치이다. 당뇨병 유병자 추정자수는 2010년 성별, 연령별 유병률을 기준으로 해당 년도 인구수 (추정치)에 곱하여 산출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고령일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현재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 되어감에 따라 미래에는 그 유병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즉 고령화 시대에는 당뇨 유병률이 높은 노년층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 환자수가 늘어나게 된다.
◆본인이 당뇨병환자임을 모르는 젊은 층 환자 46%당뇨병 유병률은 높지만 당뇨병 인지율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 인지율’이란 이전에 당뇨병을 진단받고,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알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본인이 환자임에도 그 사실을 모르는 비율이 27%며, 특히 30-44세 사이 젊은 당뇨병환자의 46%가 본인이 당뇨병환자인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수석부총무(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젊은 성인은 당뇨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설마 자기가 당뇨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높아,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수년간 당뇨병이 진단되지 않고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간혹 진단 당시 이미 당뇨병성 합병증이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보게 된다”고 언급했다.
◆한국형 마른 당뇨 옛 말, 당뇨병 서구화 시대, 환자 3/4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번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동반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도 함께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3/4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알려져, 당뇨와 비만간의 연관관계가 재조명됐다.
여성 당뇨병환자의 복부비만율은 과반수를 넘는 56% 수준이며, 남성 당뇨병환자의 복부비만율은 41%으로 밝혀졌다.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수석부총무(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1980-90년대 당뇨병 환자가 이른바 마른 당뇨로 알려져 있는 非비만형이 많았던 것에 비해 점차 비만형 당뇨병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3/4이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한국 환자들도 점차 서구화되어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차봉연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이번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는 당뇨병 대란이 닥쳐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당뇨병 관련 대규모 공식적 자료가 없어 향후 당뇨병 진단과 관리의 새로운 지표로 삼기 위해 대한당뇨병학회가 처음으로 질병관리본부의 도움을 통해 지역별, 연령별 당뇨병 유병률 관련 역학 자료와 당뇨병 조절율/치료율, 비만 및 고혈압 관련 통계를 분석한 자료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치료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관심 부족을 개선시키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2-12-11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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